'암행어사' 이태환, 과거 서사 핵심 키 거머쥔 블랙 히어로
'암행어사' 이태환이 '블랙 히어로'의 변화를 암시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이하 '암행어사')에서 이태환(성이범)은 이복형 김명수(성이겸)와 수년만에 재회하며 그간의 감정을 토해냈다. 김명수가 휘두른 주먹을 시작으로 형제의 대치가 시작된 상황. 도적일을 일삼는 이태환을 향해 김명수가 분노를 드러내자 '세상을 바꾸고자 한다'며 서슬 퍼런 기운을 내뿜었다.
앞선 방송에서 이대감 댁 모두가 몰살되며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졌던 바. 이날 방송에서 이태환과 비적단이 벌인 일이 아님이 밝혀지며 반전을 선사했다. 이대감 댁 살인사건에 대해 추궁하는 김명수에게 "그동안 무고한 사람을 죽인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라며 단호함을 드러낸 것. 악한 양반가를 약탈해 가난한 백성을 도와온 이태환의 블랙 히어로 행보가 굳건함을 재확인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내 도적질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김명수의 말에 곧장 은신처로 향해 비적단을 해체, 형을 향한 은근한 의(義)와 믿음을 보여주며 이태환의 의중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극 말미 이태환이 조수민(강순애)을 데리고 도망쳤던 이유 역시 형의 정인을 위한 것임이 밝혀지며 과거 이태환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이태환은 냉한 외면 뒤 따뜻한 속내를 숨기고 있는 성이범을 섬세함을 담았다. 눈빛에 진실을 밝히지 못하는 애틋함과 형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냈고, 그의 말을 회상할 때는 씁쓸함과 허전함을 그리며 디테일을 더했다. 특히 극 중 김명수의 한 마디에 도적일로 백성들을 도와온 과거를 순식간에 청산하는 모습까지 차가운 외면 속 깊은 속내를 녹여내는 반전 매력으로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했다.
'암행어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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