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높을수록 '이것' 위험도 높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1. 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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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축기 혈압이 높을수록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장내과 장태익 교수 연구팀은 2009~2015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중 만성콩팥병이 없었던 1050만명을 평균 4.7년 추적 관찰하며 수축기혈압에 따른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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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축기 혈압이 높을수록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수축기 혈압이 높을수록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장내과 장태익 교수 연구팀은 2009~2015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중 만성콩팥병이 없었던 1050만명을 평균 4.7년 추적 관찰하며 수축기혈압에 따른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수축기 혈압이 정상(120~129 mmHg)​인 사람에 비해 130~139 mmHg에 해당하거나 140 mmHg 이상으로 높게 유지된 사람은 ​만성콩팥병 위험이 각각 1.6배, 2.5배로 증가했다. 반대로 수축기혈압이 110~119 mmHg이거나 110 mmHg 미만인 사람은 그 위험이 각각 21%, 43%씩 감소했다.

만성콩팥병은 콩팥 기능 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이다. 계속 악화되면 투석이나 이식 치료를 필요로 하는 말기신부전증으로 이어지거나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장태익 교수는 “혈압과 만성콩팥병 위험과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 중 가장 대규모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적절한 혈압 관리가 만성콩팥병 발생의 예방에도 중요하다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앞으로 만성콩팥병 예방을 위한 적절한 혈압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중재연구가 필요하며 이를 통한 명확한 목표혈압이 결정되기 전에는 만성콩팥병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엄격하고 꾸준한 혈압 관리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신장재단의 공식 저널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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