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소울' 김재형 애니메이터 "어려운 시기, 韓관객에게 힐링됐으면"

박정선 2021. 1. 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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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박정선]
김재형 애니메이터

영화 '소울'에 참여한 김재형 애니메이터가 한국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디즈니 픽사의 김재형 애니메이터가 12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즐겁게 보시고 이 어려운 시기에 힐링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가 참여한 작품 '소울'은 디즈니 픽사의 신작으로, 픽사다운 힐링을 선물한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국내 496만 관객을 동원한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 딸의 감정에 대한 호기심으로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라는 설정과 다섯 가지 감정을 의인화한 캐릭터를 만들어 낸 피트 닥터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와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 제83회 아카데미, 제68회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참여해 특별함을 더한다. 제73회 칸 영화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김재형 애니메이터는 "미국에서는 극장이 아예 열지를 않는다. 개봉을 디즈니 플러스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만 했다. 보통 픽사 영화라고 하면 연령대가 넓다. 이번 영화의 반응을 보며 놀란 것이, 집에서 온 가족이 같이 봤더라. 이전보다도 연령대가 있는 사람들이 많이 감상평을 남긴다. 힘든 시기에 많이 힐링됐다고 이야기하시는 걸 보고, 한편으로는 어렵긴하지만 이런 식으로 개봉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김재형 애니메이터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애니메이터가 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2003년 미국 아카데미 오브 아트 유니버시티(Academy of Art University)에서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2006년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이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등을 거쳐 2008년 픽사에 입사했다. 픽사에서 '라따뚜이'(2007), 'UP'(2009), '토이스토리3'(2010)부터 '코코'(2017), '토이스토리4'(2019)까지 국내 관객은 물론 전 세계 관객이 사랑한 작품에 참여했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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