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50주년' 관세청 역사 전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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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지난 50년의 관세역사를 한곳에서 확인하는 온라인 전시관을 개관한다.
관세청은 관세청의 역사를 담은 물품·사진·영상 등 자료를 주제·시대별로 구현한 '온라인 역사 전시관'을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관세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전시회를 열어 국민이 관세행정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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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관세청이 지난 50년의 관세역사를 한곳에서 확인하는 온라인 전시관을 개관한다. 관세청은 지난해 8월 27일로 개청 50주년을 맞이했다.
관세청은 관세청의 역사를 담은 물품·사진·영상 등 자료를 주제·시대별로 구현한 ‘온라인 역사 전시관’을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시관은 ▲관세청 연혁 ▲개항과 세관 ▲역대 청·차장 ▲세관의 발전 ▲밀수의 역사 ▲밀수 신문기록 ▲세계로 나아가는 관세행정 ▲감시정과 밀수선박 ▲제복 전시관 ▲방명록 등 10개 주제로 꾸며지며 3차원(3D) 그래픽으로 관람할 수 있게 구성된다.
전시관에선 1970년 ‘재무부 특별감사’를 발단으로 관세청이 개청하게 된 비화부터 1980년대 일본산 코끼리표 전기밥솥 밀수 사건 등 세관에서 발생한 사회적 이슈를 다룬다.
특히 전시된 물품 중에는 1883년 조선 해관 초대 총세무사 묄렌도르프(Paul George von M?llendorf, 1848~1901)가 사용한 인영(도장 자국)을 토대로 복원한 최초의 관인과 박정희 대통령이 김포세관의 쇄신을 격려하기 위해 쓴 친필 치하문 등이 전시돼 관람객의 관심과 호기심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묄렌도르프는 1882년 청나라 리홍창의 추천으로 고종이 임명한 조선 최초의 서양인 외교고문으로 1883년~1885년 조선 해관 최초의 총세무사를 지냈다. 해관은 지금의 세관을 뜻하며 총세무사는 지금의 관세청장에 해당한다.
관세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전시회를 열어 국민이 관세행정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국가기관 최초의 웹 디자인 방식으로 제작된 온라인 전시관은 가상의 공간에서 관람자가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관람이 가능하며 모바일로도 접속이 가능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사이버 방명록을 비치함으로써 관람자가 전시관을 관람한 후 남긴 메시지와 건의사항 등을 접수해 전시관 운영방식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시관은 관세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관세청은 온라인 전시관 운영을 시작으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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