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심덕이 살아있다면..연극 '관부연락선' 3월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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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관부연락선(작 이희준·연출 이기쁨)'이 오는 3월1일 대학로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한다.
'관부연락선'은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이 살아 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라는 상상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연극은 일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관부연락선 도쿠주마루를 배경으로 사건이 벌어진다.
'관부연락선'의 대본은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미오 프라텔로', '아킬레스',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편', '다원영의 악의 기원' 등을 쓴 이희준 작가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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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연극 '관부연락선(작 이희준·연출 이기쁨)'이 오는 3월1일 대학로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한다.
'관부연락선'은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이 살아 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라는 상상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연극은 일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관부연락선 도쿠주마루를 배경으로 사건이 벌어진다. '홍석주'는 밀항을 하기 위해 배에서 숨어 지내던 중 바다에 뛰어든 '윤심덕'을 구해준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았던 두 여인은 같은 것 하나 없는 서로의 생각과 삶의 방식에 투닥거리고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며 각자가 그리는 희망을 응원하게 된다.
운명에 순응했던 1920년대 여성들과 달리, 홍석주와 윤심덕은 자신들의 앞에 놓인 운명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두 여인은 더 나은 삶을 위한 모험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관부연락선'의 대본은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미오 프라텔로', '아킬레스',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편', '다원영의 악의 기원' 등을 쓴 이희준 작가가 썼다. 연출은 뮤지컬 '난설', 연극 '산책하는 침략자', '줄리엣과 줄리엣', '대한민국 난투극'을 연출한 이기쁨 연출이 맡았다.
'관부연락선'은 5월9일까지 두 달여간 공연하며 1월 중 캐스팅을 공개하고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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