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경동호 母, 아들 발인 6시간 만에 세상 떠나.."가는 길 외로울까봐" [종합]

김유진 2021. 1. 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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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故경동호의 사망에 이어 그의 어머니도 세상을 떠난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10일 경동호의 절친인 가수 모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호 어머니께서 아셨나봅니다. 큰 아들 외롭지 말라고 손 잡아주러 가셨습니다. 문제는 남은 작은 아들입니다. 엄마, 형 동시에 잃은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많은 위로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경동호의 어머니 부고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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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 故경동호의 사망에 이어 그의 어머니도 세상을 떠난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10일 경동호의 절친인 가수 모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호 어머니께서 아셨나봅니다. 큰 아들 외롭지 말라고 손 잡아주러 가셨습니다. 문제는 남은 작은 아들입니다. 엄마, 형 동시에 잃은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많은 위로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경동호의 어머니 부고 글을 게재했다.

부고 글에는 '형의 가는 길 외로울까 봐 형을 보낸 지 6시간 만에 어머니도 함께 떠나셨습니다'라는 글이 덧붙여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경동호 어머니의 발인은 지난 11일 진행됐다.


앞서 지난 8일 경동호의 사망 소식이 모세의 글을 통해 알려졌다.

모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04년 KBS 'MC 서바이벌' 우승자이자 내 절친이기도 한 경동호가 오뇌사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며 "너무나 점잖고 착하고 속이 깊었던 동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 토요일에 발인을 하는 짧은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경동호는 지난해 4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9개월 간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4월 뇌출혈이 온 뒤 예후가 좋지 않아 뇌사 상태에 빠졌고, 뇌사 추정 진단을 받은 후에도 연명치료로 끝까지 치료에 나섰지만 급격히 나빠진 상태에 '새로운 생명을 위해 좋은 일을 하자'는 뜻으로 장기기증을 결정한 내용이 알려지기도 했다.


1981년 생으로 40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경동호는 전북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한 뒤 2004년 KBS 'MC 서바이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방송에 입문했다.

이후 2010년대 초까지 KBS 2TV '뮤직뱅크'와 '굿모닝 대한민국', KBS 1TV '6시 내고향' 등에서 리포터로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스피치 강사로 활동해왔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모세 인스타그램,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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