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스널전 감아차기, 4달 연속 '토트넘 이달의 골'

박린 2021. 1. 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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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2월의 골, 작년 10월부터 4연속
넉달 연속 토트넘 이달의 골을 수상한 손흥민.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29·토트넘)의 아스널전 감아차기 골이 토트넘 구단 12월의 골에 선정됐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아스널전 골이 투표에서 87% 압도적 지지를 받아 이달의 골(Goal of the Month·GOTM)에 선정됐다. 역대 최고 북런던 더비 골 중 하나라 놀랍지 않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벤 데이비스(5%) 등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후보 6명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7일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아스널전 전반 13분 골을 터트렸다. 드리블을 툭툭 치고 들어가 때린 오른발 감아차기슛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같은 연고를 쓰는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조세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crazy, crazy(미쳤다, 미쳤어)”라며 손흥민의 골을 극찬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사우샘프턴전 골, 10월 번리전, 11월 맨체스터시티전에 이어 4달 연속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12월에는 한 해 최고 골을 시상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도 받았다. 손흥민의 12월 아스널전 골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골’ 후보에도 올라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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