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민군대, 첨단화된 현대적 군으로 더욱 튼튼히 준비"

김동표 2021. 1. 1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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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노동당 제8차 대회를 7일차를 맞아 군사·공업·농업 등 부문별 협의회를 진행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당 제8차 대회 부문별 협의회가 1월 11일에 진행됐다"며 "당 중앙위 사업총화보고에 제시된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결정서 초안 연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협의회는 공업과 농업, 경공업, 교육, 보건, 문화, 군사, 군수공업, 당·근로단체 등 부문별로 나눠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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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8차 당대회 7일차..부문별 협의회 진행
군사·과학·농업·과학 등 결정서 초안 작업
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를 7일째 이어가는 가운데 11일 군사, 공업, 농업 등 부문별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하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노동당 제8차 대회를 7일차를 맞아 군사·공업·농업 등 부문별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르면 12일 결정서가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당 제8차 대회 부문별 협의회가 1월 11일에 진행됐다"며 "당 중앙위 사업총화보고에 제시된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결정서 초안 연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경제 전선에서 내각이 나라의 경제사령부로서 내각책임제, 내각 중심제를 제대로 감당하며 국가 경제의 주요 명맥과 전일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강하게 추진하고 경제관리를 개선하는 데서 절박한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공업과 농업, 경공업, 교육, 보건, 문화, 군사, 군수공업, 당·근로단체 등 부문별로 나눠서 진행됐다.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노동당 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가 부문별 협의회를 이끌었다.

부문별로 보면 군사와 군수공업 부문에서는 국방력 강화를 "안전과 평화 수호를 위한 굳건한 담보"라고 내세우며 국방공업 발전을 강조했다.

통신은 "군대를 조선노동당화된 혁명적 당군으로, 첨단화된 현대적인 군으로, 우리 국가와 인민의 믿음직한 수호자로 더욱 튼튼히 준비시키며 국방공업을 비약적으로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당 중앙의 웅대한 구상을 실현하는데 의견을 내놨다"고 밝혔다.

농업과 공업 등 경제 분야에서도 다양한 내용이 논의됐다.

공업 부문에서는 금속·화학공업 투자 집중과 기간공업 생산 정상화를 토의했고, 농업 부문에서는 과학농사와 간석지개간, 농업 기계화 등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경공업 부문에서는 원자재의 국산화, 재자원화, 현대화 등을 통해 제품의 질을 높이고 "새 제품개발에 힘을 넣어 인민소비품생산을 늘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들이 토의"됐다.

또한 "당의 의도대로 과학기술발전을 촉진시켜 새로운 5개년계획기간에 달성하여야 할 각 부문의 과학기술발전목표와 실행방도들에 대한 현실적가능성을 충분히 타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교육부문에서는 "세계적인 교육발전추세와 교육학적 요구에 맞게 교육내용과 방법, 교수관리제도를 부단히 갱신하며 보건부문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여 사회주의보건을 발전시키고, 그 어떤 세계적인 보건위기에도 대처할수 있는 방역기반을 튼튼히 다지며 문학예술, 출판보도, 체육부문에서 일대 혁명을 일으켜 사회주의문화의 새로운 개화기를 열어나가는데 이바지하는 진취적인 의견들이 제기"됐다.

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를 7일째 이어가는 가운데 11일 군사, 공업, 농업 등 부문별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서 '대회는 계속된다'는 표현은 없었으나, 8일째인 12일에도 대회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016년 7차 당대회 때는 나흘만에 대회를 마무리한 바 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곧 결정서 초안이 작성되고 빠르면 8일차인 12일에 결정서가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이번처럼 긴 당대회는 북한 입장에서 당 대회 결정사항 관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절실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해석했다.

한편 통신은 협의회 소식을 전하면서 조용원 당 비서를 최룡해 다음 두 번째로 호명해 눈길을 끌었다. 전날 발표한 정치국 상무위원 서열에서 조용원은 5인 중 마지막에 호명, '권력 서열 5위'라는 해석이 따라붙었다. 임 교수는 "권력 서열 3위에 올랐다는 의미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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