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임기 오늘 종료" 美 국무부 홈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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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홈페이지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11일에 끝났다고 공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에 따르면 국무부는 홈페이지에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이날 오후 7시 49분에 끝났다고 적었다.
AP통신은 하루 전 국무부 소속 외교관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위해 수정헌법 25조 발동 등 법적 조처를 검토해야 한다는 건의를 지도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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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 해킹이나 직원 실수 여부 조사 지시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 국무부가 홈페이지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11일에 끝났다고 공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에 따르면 국무부는 홈페이지에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이날 오후 7시 49분에 끝났다고 적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임기도 11일에 끝났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오는 20일 정오까지다.
국무부 해당 홈페이지는 오후 3시 50분 경부터 접속이 안 됐다. 해당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기술적 결함이 발생했다"라는 공지가 나왔다.
이번 일이 내부 직원의 실수에 의한 것인지 해킹에 의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 소식통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이 문제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프닝은 미 의회 의사당 난입 사건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무 정지와 탄핵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중에 발생했다. 마침 이날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공식 발의했다. 홈페이지의 언급이 사실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이 사임할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사안이다.
국무부에서는 이번 사건이 해킹보다는 내부 직원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 명의 소식통은 "해킹이 거의 불가능한 시스템이라면서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이가 많은 만큼 조사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하루 전 국무부 소속 외교관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위해 수정헌법 25조 발동 등 법적 조처를 검토해야 한다는 건의를 지도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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