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끌어내 무차별구타" 영상 찍힌 美의회 난입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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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난입 사태 당시 광분한 시위대가 진입을 막는 경찰을 끌어내 무차별 구타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10일(현지시간) CNN방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6일 의회 난입 사태 당시 소리를 지르며 의사당 안으로 진입하려는 시위대를 경찰이 막는 사이 하얀 모자를 쓴 한 남성이 경찰 한 명을 잡아채 밖으로 끌어냈다.
진입을 시도하는 시위대에 밀려 현관에 낀 경찰관이 비명을 지르고 시위대가 방독면을 강제로 벗기는 영상도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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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난입 사태 당시 광분한 시위대가 진입을 막는 경찰을 끌어내 무차별 구타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10일(현지시간) CNN방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6일 의회 난입 사태 당시 소리를 지르며 의사당 안으로 진입하려는 시위대를 경찰이 막는 사이 하얀 모자를 쓴 한 남성이 경찰 한 명을 잡아채 밖으로 끌어냈다.
이 경찰이 중심을 잃고 끌려 나오자 시위대의 무차별적 폭행이 시작됐다. 성조기가 매달린 깃대로 여러 차례 내리치는 사람도 있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해당 경찰이 누구인지, 얼마나 다쳤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의회 난입 사태의 폭력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지적했다.
영상에서 흥분한 시위대는 목발과 깃대 등을 손에 잡히는 대로 경찰 쪽에 집어던지며 저항했다. 경찰을 향해 고함을 내지르거나 ‘USA’를 연호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의회 난입 사태 당일 오후 4시30분쯤 촬영된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시위대에 ‘집에 가라’고 당부하고 나서 10분 정도 지난 시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트윗에서 시위대에 해산을 촉구하면서도 “여러분을 사랑한다. 여러분은 매우 특별하다”는 식의 발언을 해 폭력 사태를 두둔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해당 영상 외에도 시위대의 폭력성을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진입을 시도하는 시위대에 밀려 현관에 낀 경찰관이 비명을 지르고 시위대가 방독면을 강제로 벗기는 영상도 공개된 바 있다.
앞서 의회 난입 진압 과정에서 중상을 입고 치료받던 브라이언 시크닉 경관이 사망하고 경찰 50여명이 다쳤다. 해산 임무에 투입됐던 경관 한 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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