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00명대로 줄었지만 "내주 600∼700명대 발생 예측"

최예슬 2021. 1. 12.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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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1일 만에 400명대에 진입했다.

최근 감소세를 보이긴 했지만 전날에 비해 200명 가까이 줄어든 것은 한파와 주말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6만9114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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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주말 영향 검사 건수 줄어.. 정부, 방역 2.5단계 연장 가닥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11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체 채취를 위해 팔을 내놓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1일 만에 400명대에 진입했다. 최근 감소세를 보이긴 했지만 전날에 비해 200명 가까이 줄어든 것은 한파와 주말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6만911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65명)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는 지난 7일부터 시작된 한파의 영향으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이 단축되고 방문자도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말효과가 분명히 있고 한파로 인해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던 부분도 있다”며 “전반적으로 평상시 주말보다 검사량이 줄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로선 주 후반으로 갈수록 확진자가 늘 가능성이 크다. 전국으로 퍼져가는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감염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변수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현재와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감염병재생산지수(0.88)에 따라서 1주 후에 600~700명 정도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중간에 대규모 집단발생이 생기면 환자 수의 변동 폭이 상당히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17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하되 집합금지 조치를 상당 부분 완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감소세가 시작되면 환자 발생 수 자체가 줄어드는 걸 국민이 보고 있기 때문에 방역적 긴장도가 떨어지고 거리두기 실천력이 약화될까 우려된다”며 “이번 주말까지는 감소세를 가속화시켜 충분히 환자 발생을 낮추고 유행을 축소해야만 조금씩 일상과 방역을 조화하는 활동을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역 당국은 또 겨울철 추위에 실내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는 점도 감염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2시간에 한 번씩 10분간 자연환기를 하고, 난방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때 바람의 방향을 사람에게 직접 향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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