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24시간째 일합니다" 폭설 뚫고 출근하는 간호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록적인 폭설로 교통이 마비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의료진이 동료와 근무를 교대하기 위해 몇 시간씩 눈밭을 헤치고 걸어서 병원을 오가는 모습이 공개돼 많은 사람의 박수를 받고 있다.
가디언은 10일 폭풍 필로메나의 여파로 마드리드에 폭설이 내려 교통이 끊기자 걸어서 출퇴근에 나선 스페인 의료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스페인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한 지역인 마드리드는 폭설까지 겹치면서 병원들이 피해를 직격탄으로 맞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설로 교통이 마비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의료진이 동료와 근무를 교대하기 위해 몇 시간씩 눈밭을 헤치고 걸어서 병원을 오가는 모습이 공개돼 많은 사람의 박수를 받고 있다.
가디언은 10일 폭풍 필로메나의 여파로 마드리드에 폭설이 내려 교통이 끊기자 걸어서 출퇴근에 나선 스페인 의료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간호조무사인 라울 알코호르는 마드리드 외곽에 있는 병원까지 2시간30분 동안 14㎞에 달하는 눈길 위를 걸어갔다. 쌓인 눈은 40㎝에 달했고, 수많은 나무도 그의 발걸음을 방해했다.
알코호르는 현지 카데나 세르 라디오에 동료 직원들이 24시간 넘게 일하고 있다면서 “양심적으로 집에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스페인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한 지역인 마드리드는 폭설까지 겹치면서 병원들이 피해를 직격탄으로 맞았다.
이런 상황에서 트위터, 페이스북 등 현지 SNS에는 알코호르처럼 병원에 가려고 눈보라를 뚫는 의료진의 영상이 수차례 공유되면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한 간호사는 병원으로 출근하기 위해 22㎞를 이동하는 2명의 간호사 모습을 보여줬고, 한 레지던트 역시 17㎞를 걸어서 출근하는 자신의 모습을 SNS에 공유했다.
살바도르 이야 보건부 장관은 “보건 종사자들이 보여주고 있는 헌신은 연대와 헌신의 한 예”라고 극찬했다.
앞서 지난 8일 스페인을 강타한 필로메나는 50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을 뿌리며 전국적으로 최소 4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스페인 기상 당국은 앞으로 며칠 동안 한파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페르난도 그란데 마를라스카 스페인 내무장관은 “아직 최악의 상황은 끝나지 않았다”며 사람들에게 도로 근처에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동료가 24시간째 일합니다" 폭설 뚫고 출근하는 간호사
- 2주 만에 첫 흔적.. 장준호씨 점퍼, 한강 강변서 발견
- '미나리' 윤여정 8관왕 달성, 오스카 후보 유력..
- 진중권, 유시민 공개 저격 "정경심 유죄, 입장 어떤가"
- 9시간 방치.. 대소변 젖은 내복.. 엄마는 "학대 아냐"
- 발 시려 스티로폼 붙이는..진료소 본 부천시장 대응
- "늙어서 소용없다" 이탈리아 103세 백신 접종자에 악플 테러
- "뽀얀 얼굴 퉁퉁.." 중국 부모 분노한 '아기 크림'
- 김치 담그는 구독 1400만 중국 유튜버..전통음식 도발
- 돌연 사망했던 '샤넬 뮤즈'.. 뒤늦게 밝혀진 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