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역술인 曰 "자동차·반도체·조선..火 업종 뜬다"

박수호·정다운·나건웅·박지영 2021. 1. 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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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는 한 해를 기분 좋게 보내자는 의미로 역학·점술 전문가 5인에게 2021년 대한민국의 국운(國運)을 물었다. 국운 전망에는 김현정 미래경영연구소 대표컨설턴트, 동백 김은지 선생, 해심정사 양종열 선생, 마고혜화 어소영 선생, 다령 박다령 선생이 참여했다. 이들 5인은 역술인 플랫폼 ‘출장도사’를 통해 상담 고객 추천율이 높은 순으로 선정했다. 이들 전문가 의견은 매경이코노미 공식 입장과는 무관함을 밝힌다.

역술·점술 전문가들은 2021년 조선업, 자동차, 반도체 산업 등이 선전할 것으로 내다본다. <매경DB>

Q.신축년 우리나라 국운은 어떤가.

김현정 : 신축년은 흰 소의 해다. 모든 일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고 제자리를 찾아가는 기운이 강하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어려웠던 지난해를 딛고 기사회생할 것이고, 하반기 대동단결한다면 국운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 반대로 분열과 대립의 시간이 계속된다면 아주 힘든 시기가 될 것이다.

김은지 : 천간 신금(辛金)이 한 해 국운을 이끈다. 신금의 물상은 뾰족하고 치밀한, 오행상 금(金)에 해당한다. 지지인 축토(丑土)는 차고 냉랭한 음기가 강하다. 쌀쌀한 날씨에는 외출 한 번도 신중하게 결정하고 꽁꽁 동여매듯, 모든 일을 조심스레 시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연(年)과 월(月)이 충돌하는 7월에는 과거 60년 전 일어난 홍수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양종열 :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토성’의 운이다. 주변 환경이 좋아지면 힘을 발휘할 수 있는데 지지 토양이 받쳐 주지 못하면 무너져 내린다. 올해는 60년 전 ‘보릿고개’ 시절과 비슷하다. 국민이 배를 주리고 경제적으로 어렵다. 여기에 코로나19라는 역병까지 겹치다 보니 더욱 힘든 한 해다.

어소영 : 흰 소의 해는 항상 나라에 삼재가 든다. 건강, 질병, 사람 간의 일, 금전과 경제 등 문제 생길 여지가 많다. 특히 올해는 자연재해뿐 아니라 인재(人災)에도 주의해야 한다. 해일이나 화산 활동, 지진 등이 예상되는데 자연재해 피해가 인재로 더욱 커질 수 있다.

Q.코로나19 사태는 언제까지 갈까.

김현정 :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변이 변종이 만연할 운수가 내년까지 이어진다. 새해 1분기가 코로나 정국에서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특히 2~3월에는 독감과 코로나가 겹치면서 새로운 변종 코로나가 나타날 수 있어 혼란이 계속될 수 있다. 1분기를 잘 넘기고 나면 한국은 기사회생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양종열 : 과거 보릿고개도 신축년, 임의년, 계묘년을 지나면서 배가 불렀다. 코로나19라는 역병도 올해를 기점으로 서서히 안정될 것으로 본다. 올 하반기부터는 많은 변화가 오고, 내년 임의년부터는 언제 그랬냐는 듯 정상화될 것이다.

박다령 : 지난 경자년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불안에 떨었는데 신축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고무줄처럼 늘고 줄기를 반복할 것이다. 경제는 지금보다 더 흔들리고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는다. 생계가 점점 어려워지고 범죄가 상당히 늘어난다.

Q.지난해 주식·부동산 자산 시장이 크게 들썩였다. 올해도 이어질까.

김현정 : 그렇다. 특히 부동산은 2022년 2분기까지는 계속 오르며 과열될 것이다. 주식도 계속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세계 경제 전반, 즉 실물경제는 코로나19의 타격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 그래서 세계 각국 정부는 경기 부양책을 꺼내들 수밖에 없다. 이에 유동자금이 많아지고 자산 시장은 다시 과열될 수밖에 없다.

김은지 : 사실 12운성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은 2018년부터 하락했어야 맞다. 2018년 무술년은 불이 꺼지고 집에서 나오지 않는 시기라서다. 하지만 잠시 거래만 줄었을 뿐 부동산 가격은 계속 올랐다. 비단 부동산뿐 아니라 주식, 금 등 자산 시장 전반에 해당하는 얘기다. 결국 부동산 시장을 억지로 규제하려는 정부 정책에 의해 자산 시장이 왜곡됐다는 결론이 나온다. 올해 신축년은 자산을 사는 이도 조심스럽고, 파는 이도 쉬이 내놓지 못할 것이다.

양종열 : 토성의 운은 ‘금(金)’을 뜻한다. 코스피 고점,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등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올해는 돈이 돈을 먹는 ‘돈 장사’가 잘될 해다. 내년부터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질 수 있다. 양극화 심화로 사회 내 분란이 생길 조짐이 있다.

Q.올해 선전할 업종, 고전할 업종도 예상할 수 있나.

김현정 : 불(火)에 해당하는 업종이 좋아진다. 전자, 통신, 친환경에너지, 자동차, 조선, 장비, 비트코인, 배달, 통신 판매 등이 여기 해당한다. 반면 오행상으로 물(水)의 기운, 제품으로 보면 나무(木)에 해당되는 기운은 올해 금극목(金克木)에 해당해 좋지 않다. 유통을 비롯해 숙박, 문화·스포츠·레저 산업 등이 고전할 수 있다. 기업으로 본다면 LG, 현대차, SK, 한화, 현대중공업, 삼성전자는 상승할 운이고 롯데, 포스코, 신세계, GS그룹은 썩 좋지 않은 느낌이다.

김은지 : 축(丑)의 형상이 얽히고설킨 매개체 또는 포장하는 것이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과 관련된 업종이 선전할 것이다. 집에서 주로 이용하는 게임, OTT 서비스도 눈여겨보면 좋다. 또 보냉·포장 운송과 관련한 LNG선, 조선업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뾰족하고 밀도가 촘촘한 금(金)의 형태를 한 반도체도 올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다. 반면 소처럼 묶여 처한 환경을 떠나기 어려우니 여행·관광업은 여전히 회복되기 어렵다.

양종열 : 토성의 기운을 강하게 받는, 금속을 다루는 업종이 뜰 것이다. 철강, 조선, 자동차를 비롯해 하늘을 나는 소형 드론이 보인다. 반대로 건설업은 다소 힘든 한 해를 보낼 듯싶다. ‘수(水)’ 속성을 강하게 띠는 화장품도 어렵다.

어소영 : 소의 해 기운이 음습해 전반적으로 다 어려워 보인다. 강수량이 많을 것인데, 이와 연관된 업종이 이익을 본다. 그동안 어려웠던 농업 관련 업종이 잘될 것으로 보인다. 과일, 채소 등은 좋을 것 같다. 날씨와 관련된 업종이 좋은 성과를 얻을 테지만 조선업에서는 안 좋은 소식이 예상된다.

박다령 : 신축년에도 배달·택배 사업이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도 외식업을 하는 사람은 많이 어려워 보인다. PC방, 노래방 업종도 여전히 어렵다. 신축년이 지나고 머지않아 기계가 사람 일을 하는 과학의 시대가 열린다.

Q.주목할 만한 경제인은 누굴까.

김현정 : 신축년 구광모 LG그룹 회장 기세가 아주 좋다. 구 회장은 을목(乙木) 일간 영향으로 올해 관살혼잡운이 문제되지만 신금(新金)을 정화(丁火)가 잡을 수 있어 대박운으로 가게 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기사회생할 운세로 보인다. 정확한 생시를 알 수 없지만 갑자(甲子) 일주라면 신축년 대운은 해자축(亥子丑)으로 흘러가므로 운수가 대통할 것으로 보인다.

양종열 : 정의선 현대차 회장을 가장 주목한다. 금(金)의 해에서 빛을 발하는 형국이다. 정의선 회장은 관상학적으로도 복이 가득 들어찬 양반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남들이 안 하는 것을 해야 회사가 잘된다. 금(金)의 해에 항공산업으로 진출해보면 잘될 운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관재가 껴 있다. 올 한 해 법원을 오고갈 운세로 내년 임의년은 돼야 자유로워진다.

어소영 : GS그룹에서 좋은 기운이 많이 느껴진다. 현재 대표의 기운이 매우 좋다. 한 무리의 우두머리가 용의 형상을 하고 있다. 반면 삼성그룹은 내부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할 것 같다. 구성원 사이에서 비리, 뇌물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미지 타격이 우려스럽다. 리더가 아닌 2인자들의 문제로 보인다.

Q.많은 이가 대선 주자를 궁금해한다.

박다령 : 차기 대선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검찰총장의 싸움인 듯싶다.

양종열 : 현재 거론되는 인물 외에 새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점성학 면에서 보면 목(木)자 성을 지닌 인물이 유력하다. 박(朴)씨와 이(李)씨다. 윤석열 총장은 지나가는 ‘바람’ 정도로 본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 중에서는 이씨 성에 경상도 출신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

어소영 : 결국 이재명 도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 모두 올 하반기 가을은 돼야 두각을 드러낸다. 지금은 내부에서 이미지를 가다듬으며 준비만 하는 상태다. 이 도지사는 지금은 숨기고 있지만 내심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Q.세계 경제 변화 속에 대한민국 위치는 어디쯤 될까.

김현정 : 올해는 미국과 유럽 주도 세계 무역질서가 정착되면서 중국을 압박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실리외교를 잘 선택해야 할 시점이다. 또한 북한 변수를 잘 해결해야 된다. 북한은 코로나와 경제적 고립으로 인해 무력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

양종열 : 북한은 신축년에 소극적이다. 올 추석이 지나야 변화가 있을 듯싶지만 그 전까지는 대한민국과 북한 간 별다른 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어소영 : 일본은 올해 운이 굉장히 안 좋다. 부동산, 경제, 수출, 자연재해 등등 모든 면에서 국운이 하락세다. 잘못하면 나라가 와해될 정도다. 우리나라에서 일본과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이나 교포 분들은 미리 대책을 준비해놓는 것이 좋겠다.

[박수호·정다운·나건웅·박지영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92호 (2021.01.13~2021.01.1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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