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드디어 베일 벗은 'LG 롤러블'.."출시일은 미정"

돌돌 마는 형태의 'LG 롤러블'을 펼쳤을 때(아래)의 모습. LG전자 제공

소문만 무성했던 LG전자의 롤러블(화면을 돌돌 마는) 스마트폰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계기로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를 제치고 LG전자가 모바일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LG전자는 11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의 개막에 맞춰 개최한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LG 롤러블'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LG 윙'을 소개할 당시 1차 티저 영상으로 LG 롤러블의 실루엣을 잠깐 보여준 적이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LG 롤러블이 펼쳐지고 말려 들어가는 장면이 두 차례 나온다. 롤러블 제품의 모습이 영상에 제대로 반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영상에 나온 LG 롤러블의 화면에는 'More To Explore'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혁신 전략인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와 관련된 제품임을 암시한다.

아쉽게도 티저 영상 외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없다. 이달 안에 새로운 소식이 나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LG전자 관계자는 "출시 일정과 가격, 사양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