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재난지원금 신청 시작.."지원금 적고 사각지대 여전"

유진휘 2021. 1. 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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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정부 3차 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이 오늘(11)부터 시작됐는데요.

신청과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지만, 지원금이 적고 사각지대도 여전하다는 지적입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지역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자금 등을 지원하는 센터입니다.

직원들이 잇따라 걸려오는 문의 전화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소상공인에게 지원되는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인 버팀목 자금 신청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박영규/전북소상공인광역지원센터 선임담당관 : "평상시 전화는 1명당 40~50건 왔었는데요, 오늘은 1명당 150건 이상 전화가 와서 도내에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전북지역에서는 집합금지 명령으로 영업이 중단된 유흥주점과 감성주점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에게 3백만 원이 지원됩니다.

밤 9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영업이 제한됐던 음식점과 식당, 카페 등에는 2백만 원이, 매출이 줄어든 일반 업종에는 백만 원이 지급됩니다.

전북지역 소상공인 업소 11만 8천여 개가 대상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이미 휴업 또는 폐업했거나 근로자와 매출 기준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사각지대가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자영업자/음성변조 : "상시 근로자 수에 의해서 지원금이 배제되는 경우도 있고, 매출이 줄었는데 저희는 어디 가서 하소연할 수 없는 이런 상황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전라북도와 시군은 온라인 신청이 어렵거나 별도의 소득 증빙이 필요한 대상자들을 위해 현장 접수처 운영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종훈/전라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 : "증빙서류라든지 도민의 편의를 위해서 전라북도에서는 콜센터 운영이나 시군 현장 접수 등을 통해서…."]

또 재난지원금 신청 과정에서 계좌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를 악용한 전화 금융 사기, 휴대전화 사기 문자 등에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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