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단독] 김종인, 오세훈에 격노.."세상에 그런 출마선언이 어디 있느냐" · 코스피 3000 '현타' 개미는 속앓이..투자 양극화 심화

김민석 2021. 1. 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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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단독] 김종인, 오세훈에 격노..."세상에 그런 출마선언이 어디 있느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열린 당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조건부 출마 선언'을 두고 "세상에 그런 출마선언이 어디 있느냐"고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은 비공개회의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7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당대당 통합을 하면 출마 하지 않고, 통합을 하지 못하면 출마하겠다는 이른바 '조건부 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하려는지 모르겠다. 출마한다는 사람이 안철수 대표가 입당하면 안 나가고 입당하지 않으면 나가겠다는 논리를 펴는 게 말이 되느냐"고 꼬집었다.


▲코스피 3000 '현타' 개미는 속앓이...투자 양극화 심화

-코스피가 3000선에 진입했지만 상승장에서 조차 소외된 주식들을 보유한 현타(현실자각 타임, 본인이 처한 실제 상황을 깨닫게 되는 것)족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매수 타이밍 시기보다 현재 주식이 더 떨어진 종목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신규편입한 SK바이오팜과 빅히트를 제외한 코스피200 종목 198개 가운데 전날 기준 69개사가 3개월전 대비 주가보다 떨어졌다. 이는 코스피200 종목들 가운데 34.8% 종목의 주가가 내려간 셈이다. 지난 6개월전 대비로는 27개사 주식이 하락했고, 1년전 대비로는 34개 종목이 떨어졌다.


▲거물급들 각축전 된 野 서울시장 구도...'미스트롯' 취지는 유명무실?

-야권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면이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전 의원을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거물급 인사들의 각축전 양상으로 흘러가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불과 지난해 말까지 제기된 '인물난'에 대한 우려는 쏙 들어간 모습이지만, 참신하고 실력있는 새 얼굴을 뽑자는 의도로 준비했던 '미스트롯' 방식의 후보 선출 포맷의 의이가 다소 유명무실해지는 데 따른 자성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현재 야권은 중량감 있는 후보들의 단일화 문제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안철수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국민의힘 후보군과의 '야권 단일 후보 선출' 없이는 유리한 선거 국면을 스스로 망치는 결과가 될 수 있는 탓이다. 언론과 정치권의 주된 관심 모두 이들의 눈치 싸움에 매몰되는 모양새다.


▲설마 했는데…아슬아슬 개헌저지선에 야권 안팎 커지는 우려

-박병석 국회의장이 신년사에서 개헌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서는 등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막바지인 2021년 정부여당이 적극적으로 개헌론에 불을 지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권발 개헌론에 이익공유제·토지공개념 등 보수정당으로선 수용하기 힘든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야권의 개헌저지선 상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행 대한민국 헌법은 국회에서 헌법개정안이 가결되기 위해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필요로 하고 있다. 국회를 통과한 헌법개정안을 30일 이내에 국민투표에 부치는 과정이 남아있지만,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라는 엄격한 기준으로 인해 국회의 문턱을 넘는 것부터가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따라서 300석인 현행 국회의 전체 의석수를 감안해 한 쪽 진영이 상대방의 일방적인 개헌 추진을 저지할 수 있는 101석은 대한민국 국회에서 상징적인 숫자이며, '제1야당' 국민의힘은 지난해 4·15 총선에서 103석을 획득하며 가까스로 개헌저지선을 지켜냈다며 참패 속 위안을 삼기도 했다.


▲‘17억원 기부’ 유산슬·싹쓰리·환불원정대, 세부 내역서 봤더니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10개 기관에 총 17억1000만원을 기부했다. 2009년 ‘무한도전’ 기부 프로젝트로 시작된 예능프로그램을 통한 MBC의 사회공헌은 ‘놀면 뭐하니?’를 비롯해 ‘나혼자산다’ ‘같이펀딩’ ‘백파더’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놀면 뭐하니?’는 2020년 상반기에도 유재석의 다양한 부캐 활동으로 이룬 부가수익 2억9000만원을 기부했고, 2020년 연말에는 유산슬, 싹쓰리, 환불원정대의 부가사업 수익금 총 17억1000만원을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특히 싹쓰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을 위해 기부한 음원 및 부가사업 수익은 총 13억원이다.


‘놀면 뭐하니?’의 기부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유산슬이 부가사업 수익금 1억6000만원을 취약계층 노숙인 무료급식 지원사업을 위해 ‘안나의 집’에 기부하였고, 싹쓰리는 음원 및 부가사업 수익 중 소아암 백혈병 환아 지원을 위해 ‘한국소아암재단’에 2억원, ‘사랑의열매’ 저소득가정 결식아동 지원에 2억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소외계층아동 심리치료 사업과 학대피해아동 지원사업에 2억원, ‘세이브더칠드런’의 학대 피해 아동 회복지원에 2억원, ‘밀알복지재단’의 아동청소년 악기․음악교육비 지원 2억원, ‘동방사회복지회’의 입양대기아동 및 미혼양육모가정 지원에 2억원, 전 세계 어린이 영양실조 예방 지원을 위해 ‘유니세프’에 1억원을 기부하였다. 환불원정대는 ‘지파운데이션’ 여성용품 지원사업에 1억원, ‘함께하는 사랑밭’의 두리모(미혼양육모) ​가정 지원사업에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데일리안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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