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여동생, 자녀는 조카" 女취준생과 교제의혹 유부남 KBS PD 업무배제

김봉주 2021. 1. 11. 2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S 소속 PD가 자신의 기혼 사실을 숨기고 언론사 취업 준비 여성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알려지면서 사측은 해당 PD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KBS는 11일 "사실관계 및 사규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감사에 착수했으며 당사자에 대해서는 업무 배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자신을 언론계 지망생이었다고 밝힌 A씨는 트위터를 통해 "해당 PD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호감을 표현해 2017년 연말부터 약 한 달간 연인관계로 지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감사 착수·PD 업무배제 조치
KB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KBS 소속 PD가 자신의 기혼 사실을 숨기고 언론사 취업 준비 여성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알려지면서 사측은 해당 PD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KBS는 11일 "사실관계 및 사규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감사에 착수했으며 당사자에 대해서는 업무 배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자신을 언론계 지망생이었다고 밝힌 A씨는 트위터를 통해 "해당 PD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호감을 표현해 2017년 연말부터 약 한 달간 연인관계로 지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해당 PD가 자신의 아내를 미혼모인 여동생으로, 아이를 조카로 속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연말에 연인이 되었지만 크리스마스나 새해 등 으레 연인이 함께 보내기로 기대되는 날에는 한 번도 그를 만나지 못했다"면서 "석연찮았던 그의 모습이 마음에 걸려 KBS에 근무하는 지인에게 그에 대해 물었더니, 저를 만나기 1년도 채 되기 전에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고 전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A씨는 해당 사안에 대해 KBS 성평등센터에 기록으로 남겼지만 제대로 조처될 지 확신할 수 없어 공식적 조사 요청 등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3년 전 일을 이제서야 밝힌 이유에 대해 "당시 언론 지망생이라서 관련 사실을 밝히는 게 입사에 문제가 될까 두려웠다"고 설명했다.

KBS는 감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추가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