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로 세상을 깨끗하게 변화시키다'..그린사이언스 이봉주 대표

2021. 1. 1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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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류는 석유와 석탄 등 화석연료를 이용한 에너지로 현대 문명생활을 영위해왔다. 산업발전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화석연료지만, 자원고갈은 물론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분류되며, 심각성을 고조시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청청에너지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오는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탄소제로사회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선언을 바탕으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한국판 「그린 뉴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세계 최초로 플라즈마 발전소를 설립, 플라즈마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며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두루 갖춘 차세대 에너지 개척에 앞장서는 기업이 있다. 각종 생활폐기물, 폐목재 등 저급 화석연료를 가스화해 친환경 미래 에너지 기술을 상용화하며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는 그린사이언스와 이를 이끄는 이봉주 대표가 주인공이다.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그린사이언스는 플라즈마 응용기술 산업화를 목표로, 지난 2011년 이 대표가 창업한 플라즈마 기술 전문 기업이다. 고체, 액체, 기체에 이은 제4의 물질상태로, 고온에서 이온과 전자가 분리되어 있는 ‘플라즈마’를 활용, FE-IGCC(플라즈마가스화기), 해수담수 플라즈마 방전, 부품소재 플라즈마 처리, 폐수/폐가스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 활용하며 글로벌 그린에너지 플라즈마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태백시에 1MW급 데모 플랜트 완공을 시현했고, 현재 바이오매스를 연료로 하는 3MW급 세계 최초 플라즈마 발전소를 건립 중이며, 플라즈마의 미래에너지 사업 적용을 위한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 대형 ‘마이크로 웨이브 플라즈마 토치 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지난 2006년 과학기술 진흥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던 이 대표는 2015년 창조경제 시대의 우수 벤처기업가로 장관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그린사이언스는 국가핵융합연구소라는 정부 출원 연구소 재직 당시, 연구원 창업 기업으로 만들어진 회사다”며 “지구가 처음 창조되었을 때, 가장 깨끗하고 순수했던 지구의 본래 모습으로 되돌려 놓자는 목표로, 친환경, 녹색혁명 등의 의미를 담은 그린과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과학기술을 조합해 회사명을 지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태양과 번개 등 우주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제4의 물질 상태 플라즈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공정의 70% 이상 사용되고 있을 만큼 중요하다”며 “플라즈마를 상용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플라즈마 토치다. 우리만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대형 ‘마이크로 웨이브 플라즈마 토치 기술’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린사이언스의 핵심기술 플라즈마 토치는 발전에 필요한 모든 기술이 집약된 고효율 복합 발전 시스템으로, 플라즈마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만들어내는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토치를 이용해 저급 탄이나 폐기물 등을 가스화하고, 이때 생성된 합성가스로 가스터빈을 돌려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 대표는 “플라즈마 토치는 흔히 집에서 사용하는 마이크로 오븐처럼, 오븐의 마이크로파를 이용을 하여 제4의 물질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플라즈마를 수증기, 공기, 산소 등으로 만들어 해당 플라즈마 속으로 가스화하는 연료를 주입하게 되는 원리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올해 준공을 앞둔 세계 최초 3MW급 플라즈마 발전소에 대한 자부심도 아낌없이 드러냈다. 이 대표는 “플라즈마는 전기 생산 분야에도 접목시킬 수 있다. 플라즈마 토치, 즉 불꽃 속으로 나무껍질을 넣어 그 속에서 일산화탄소와 수소를 뽑아낸다”며 “플라즈마 발전소는 분산 전원을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미래 가치가 높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쓰레기나 가축분뇨 등의 저급연료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가스화 효율이 높기 때문에 저급연료, 저급탄, 생활쓰레기, 각종 폐기물, 하수 찌꺼기 등도 가스화가 가능하고, 가스화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독가스 배출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가스에서 수소를 분리하는 신기술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하며 사업영역을 한층 넓혀나가고 있다. 그린사이언스는 올해 강원도 속초에 가스 수소 분리장치를 설치, 수소차에 수소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가스 수소 분리장치는 도시가스에서 수소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플라즈마 토치를 이용, 도시가스를 플라즈마 토치 속으로 넣으면 수소가 분리되어 나오는 원리다. 산업적 이용가치가 높은 플라즈마 중 하나다” 며 “LNG로도 수소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지만, 이산화탄소가 수소의 10배가 나오는 등 환경적 문제를 야기 시킨다. 그린사이언스만의 특허라고 할 수 있는 가스 수소 분리장치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되지 않아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폐자원 등을 재활용 하여 새로운 에너지로 만든다는 것이 앞으로 후손들을 위해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한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문제가 환경오염이다. 눈에 보이는 환경오염은 사실 폐기물, 특히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생활 쓰레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 “이러한 쓰레기를 이용하여 전기가 부족한 개발도상국 등에 전기를 만들어준다든가, 청정원료인 수소를 만들어내는 것은 사업적으로나 공익적으로나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린사이언스의 향후 목표로 총 세 가지를 손꼽았다. 첫째는 주력사업 에너지 관련 플라즈마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꼽았고, 두 번째로 플라즈마를 사용한 금속분말 제작을 가리켰다. 예전에는 금속을 묶음으로 사용했고, 3D 프린터 등을 분말 형태로 사용하지만 1kg당 50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플라즈마로 금속분말을 만들면 원료 자체가 저렴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 고가의 금속분말을 생산해낼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메인인 수소 관련 사업이다. 특히 폐플라스틱이나 폐비닐에서도 청정한 수소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산업화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대표는 끝으로 자신만의 확고한 경영철학도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린사이언스를 시작할 때 생각했던 목표는 많이 벌어서 남 주자였다. 주는 행위, 돕는 행위가 굉장히 행복하게 만들기 때문이다”며 “직원들에게도 우리는 많이 벌어서 많이 주려 한다고 전한다. 결국 직원들한테 제일 많은 혜택이 돌아갈 테니까 직원들도 좋아하는 거 같다”고 전했다.

그린사이언스가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환경오염 없는 그린에너지를 생산하며, 전 세계를 대표하는 녹색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회사소개

그린사이언스는 지난 2011년, 플라즈마 응용기술 산업화를 목표로 설립된 국가핵융합연구소(NFRI) 연구원 창업법인이다.

고체, 액체, 기체에 이은 제4의 물질상태로, 고온에서 이온과 전자가 분리되어 있는 ‘플라즈마’를 활용, FE-IGCC(플라즈마가스화기), 해수담수 플라즈마 방전, 부품소재 플라즈마 처리, 폐수/폐가스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 활용하며 글로벌 그린에너지 플라즈마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태백시에 1MW급 데모 플랜트 완공을 시현했고, 현재 바이오매스를 연료로 하는 3MW급 세계 최초 플라즈마 발전소를 건립 중이며, 플라즈마의 미래에너지 사업 적용을 위한 오랜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대형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토치 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지난 2006년 과학기술 진흥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던 이봉주 대표는 2015년 창조경제 시대의 우수 벤처기업가로 장관 표창도 받았다.

끊임없는 혁신과 발전을 통해 최상의 만족을 제공하는 제품을 생산, 차세대 에너지 개척에 앞장서고 있고, 각종 생활폐기물, 폐목재 등 저급 화석연료를 가스화해 친환경 미래 에너지 기술을 상용화하며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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