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남성 활력 줄어드는 이유? '건강검진표'는 알고 있다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2021. 1. 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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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활력이 부족하고, 자꾸만 피로하며, 성 기능 저하가 걱정된다면 건강검진을 받아보자.

건강검진표에 나와 있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거나,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수치가 낮을수록 남성호르몬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거나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수록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성호르몬결합글로불린(SGBG)' 수치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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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거나,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다면 남성호르몬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최근 들어 활력이 부족하고, 자꾸만 피로하며, 성 기능 저하가 걱정된다면 건강검진을 받아보자. 건강검진표에 나와 있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거나,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수치가 낮을수록 남성호르몬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수치가 상당히 높거나 낮아 병적으로 진행된 상태를 '이상지질혈증' 혹은 '고지혈증'이라 부른다. 남성호르몬 저하뿐 아니라 심·뇌혈관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45세 이상 성인 남자 1055명의 중성지방 수치를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로 나눴다. 나눈 값이 가작 작은 그룹부터 가장 큰 그룹까지 4그룹으로 분류해 남성호르몬 수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거나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수록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성호르몬결합글로불린(SGBG)' 수치는 낮았다.

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 남성호르몬을 직접적으로 낮추지 않더라도, 성 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혈압·당뇨병·동맥경화증·뇌졸중·전립선질환 등 혈관과 관련된 질환이 있으면 성기로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해 발기부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질환으로 인해 먹는 '약'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혈압강하제, 항우울제, 알코올 등은 성 기능 저하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중장년 남성이 ▲만성피로 ▲체형 변화 ▲성욕 저하 ▲무기력 등 '남성 갱년기' 증상을 느낀다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를 의심하고, 심·뇌혈관질환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건강검진 결과 이들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저지방 식단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중성지방 수치를 줄이고,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일 수 있다. 흡연과 음주는 성 기능 저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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