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동안 순위변동 8차례..프로 농구 중위권 쟁탈전

김용현 2021. 1. 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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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들어서 11일 동안 프로농구 순위는 8차례 바뀌었다.

모두 2~7위 중위권 구단 사이에서 있었던 일이다.

구단마다 54경기를 치르는 프로농구는 각각 28~30경기를 치르면서 중반을 넘어섰다.

지난달 27일 7위에 서 불과 보름 만에 4계단을 올라와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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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전주 KCC) 6중(고양 오리온·울산 현대모비스·안양 KGC인삼공사·부산 KT·인천 전자랜드·서울 삼성) 3약(서울 SK·창원 LG·원주 DB)의 형세
전주 KCC 선수들이 지난 10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CC와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4대 83으로 승리한 후 자축하고 있다. KCC는 이날 경기로 10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전창진 KCC 감독은 프로농구 감독으로서 첫 ‘10연승’의 고지에 올랐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2021년에 들어서 11일 동안 프로농구 순위는 8차례 바뀌었다. 모두 2~7위 중위권 구단 사이에서 있었던 일이다. 1위인 전주 KCC가 10연승을 거두며 2위 고양 오리온과 4게임 차로 벌어졌지만, 2위 오리온과 7위 서울 삼성과의 게임 차는 단 3경기다. 중위권에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구단마다 54경기를 치르는 프로농구는 각각 28~30경기를 치르면서 중반을 넘어섰다. 11일까지 순위를 보면 1강(KCC) 6중(오리온·울산 현대모비스·안양 KGC인삼공사·부산 KT·인천 전자랜드·서울 삼성) 3약(서울 SK·창원 LG·원주 DB)의 형세다.

KCC는 지난달 19일 KT를 꺾고 KGC인삼공사와 공동 1위에 오른 이후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21승 8패를 기록하며 승률이 7할을 넘어선다. 경기 당 리바운드가 평균 42.1개로 구단들 가운데 독보적인 1위를 달리는 것이 원동력이다.

시즌 초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KGC인삼공사는 4위로 떨어졌다. 16승 13패로 승률 0.567이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3일 오리온에 이기며 2위에 올라섰지만 지난 10일 2연패를 기록하며 다시 4위로 내려갔다. 2연승을 기록한 오리온이 1게임 차로 다시 2위에 올랐고, 3위는 0.5게임 차로 3연승을 기록한 현대모비스가 거머쥐었다.

하위권에 머물렀던 현대모비스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7위에 서 불과 보름 만에 4계단을 올라와 3위다. 6경기 중 지난 2일 KCC에 패한 것 말고는 5경기를 모두 이기면서다. 시즌 통산 17승 13패로 승률 0.567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리그에서 득점 2위(평균 82점), 어시스트 1위(평균 19.1개), 리바운드 2위(40.5개)를 기록하면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반환점을 돌아선 프로농구는 중위권 순위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관건은 2위와 6위다. 2위 안에 들면 4강 플레이오프에 먼저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그리고 6위 안에 들어야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모든 구단에게 아직 절반의 기회가 남아있다. 시즌 초 최하위를 달렸던 KT는 5위를 달리고 있다. 한달 전만해도 1위를 달렸던 KGC인삼공사는 4위로 추락했다. 역동적인 이번 시즌에서 누가 마지막에 웃을지 후반 라운드에 이목이 쏠린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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