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트블·콜로라도 '흥행돌풍'..올해는 볼트EV로 '점프'

이배운 2021. 1. 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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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블레이저 14만대 수출..한국GM 핵심 모델 자리매김
신차 및 부분변경 다수 출시예정..전기차 혁신 신모델 주목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이미지 ⓒ한국GM

지난해 신모델 출시로 분위기를 한껏 띄운 쉐보레가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다양한 신모델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11일 한국GM에 따르면 지난해 쉐보레 브랜드에서 가장 주목받은 모델은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에만 총 14만대 이상 수출되며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이끄는 핵심 전략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디자인과 컬러는 물론 동급 유일의 다양한 고급옵션까지 선택 가능해 젊은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출시 전부터 트림별로 서로 다른 3가지의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디자인 콘셉트에서 트림별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여타 모델들과 달리 소비자 취향에 따라 전혀 다른 3가지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트레일블레이저 기본 모델과 함께 스포츠성을 강조한 RS모델, 오프로드 성능에 집중한 ACTIV모델을 입맛대로 골라 각기 다른 개성과 취미에 맞는 본인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트림별 전용 컬러인 이비자 블루(RS모델), 제우스 브론즈(ACTIV모델)도 젊은 층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광고에 나와 통통 튀는 컬러로 화제를 모은 이비자 블루 컬러는 RS모델 구매자 중 약 60%가 선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온로드 주행 이미지 ⓒ한국GM

지난해 9월엔 콜로라도의 부분변경 모델인 '리얼 뉴 콜로라도'가 레저용 차량(RV) 인기를 견인했다. 100년이 넘는 픽업 헤리티지를 자랑하는 쉐보레의 정통 픽업 트럭인 리얼 뉴 콜로라도는 국내에서는 정통 픽업 시장을 개척한 기념비적 모델이자, 한국수입차협회 기준 작년 수입차 누적 등록 7위에 오른 인기 차종이다.


특히 지난해엔 부분변경 모델인 리얼 뉴 콜로라도 출시를 통해 한층 강렬하고도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고급 옵션과 신규 트림인 Z71-X 트림 추가 등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콜로라도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은 다양한 활용성이다. 전장 5415mm, 전폭 1885mm, 전고 1830mm의 커다란 차체는 국내에서 익히 볼 수 없었던 사이즈는 물론, 베드(적재함)와 2열 시트까지 모두 갖춰 레저부터 업무까지 다양한 활용성을 자랑한다.


아울러 3258mm의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공간과 1170ℓ에 이르는 화물적재능력은 캠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용 가능하다. 넓은 적재함에는 산악자전거나 바이크, 서핑보드도 어렵지 않게 실을 수 있으며, 미끄러움 방지 처리가 된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Spray-on Bedliner)'가 코팅돼 있어 부식 및 손상 걱정도 없다.


또 테일게이트가 부드럽게 열리는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EZ Lift & Lower Tailgate)', 적재 및 하차를 편리하게 해주는 '코너 스텝(Corner Steps)', 어두운 곳에서 적재함을 비추는 '카고 램프(Cargo Lamp)' 등 100년 넘게 정통 픽업트럭을 만들어 온 노하우가 곳곳에 적용됐다.


쉐보레 2020년형 볼트EV 이미지 ⓒ한국GM

GM은 오는 12일(미국시각)부터 시작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GM의 미래 전기차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2008년과 2016년 CES 기조 연설자로 참석한 바 있는 메리 바라(Mary Barra)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기조연설을 통해 전 세계 지역사회의 이동성을 개선하기 위한 GM의 혁신적인 전략들을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GM은 메리 바라의 기조연설 뿐 아니라 마크 로이스 GM 사장을 포함한 주요 고위 임원들의 적극적인 행사 참여와 발표 세션을 통해 GM이 전기자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해 지금까지 이룬 놀라운 성과들을 공유하고, GM의 다양한 브랜드의 전기차 미래 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쉐보레는 올해 국내시장에 완전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 4~5개 차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매년 확대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신모델과 현재 판매되고 있는 볼트EV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 등 2개 차종 이상의 신차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일리안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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