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4.8%' 정의당서 첫 서울 출마..완주 의지

이유림 2021. 1. 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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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소속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1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의당 소속으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첫 번째 후보다.

권순정 시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전면 수정의 새로운 길을 가겠다"며 △서울시 최초의 성평등 시장 △노동자 시장 △40대 젊은 시장 등을 표어로 내세웠다.

권 시의원은 차기 대권에 관심을 둔 거물급 정치인들의 서울시장 출마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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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장 출사표
"서울 전면 수정의 새로운 길을 가겠다"
민주당과 단일화에는 "결단코 없을 것"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시장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의당 소속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1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의당 소속으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첫 번째 후보다.


권순정 시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전면 수정의 새로운 길을 가겠다"며 △서울시 최초의 성평등 시장 △노동자 시장 △40대 젊은 시장 등을 표어로 내세웠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젠더 관련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시의원은 차기 대권에 관심을 둔 거물급 정치인들의 서울시장 출마를 비판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을 하지 않겠다고 버티다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난 자리에 박원순 후보가 출마했다. 그때 박원순 시장과 단일화한 사람이 안철수 후보였고, 무소속 박원순 후보와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한 사람이 박영선 장관이다. 범민주당 진영의 박원순 후보와 경쟁해 낙선한 사람이 국민의 힘 나경원 전 의원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때 당선돼 10년간 서울시장을 했던 박원순 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해 보궐선거를 하게 된 것"이라며 "이것이 모두 10년 전, 2011년의 이야기다. 옛사람들 이야기를 반복해서는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권 시의원은 정의당과 민주당의 후보 단일화는 "결단코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제가 생각하고 만들려고 하는 서울은 그들(민주당)의 서울과 많이 다르다"고 밝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의당의 지지율은 현재 4.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정의당 후보의 완주는 여권의 표 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범여권에서는 정의당에서 권순정 시의원이, 열린민주당에서는 김진애 의원이, 기본소득당에서는 신지혜 대표가 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원은 1995년 아시아나항공에 승무원으로 입사한 뒤 노조위원장을 지냈고 2018년 정의당 비례대표로 서울시의원에 당선됐다.

데일리안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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