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수명 83세까지 생존 경우 암 걸릴 확률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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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유병자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었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얼마나 될까.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4%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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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유병자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었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얼마나 될까.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4%로 분석됐다. 암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2018년 기준 24만3837명(남성 12만8757명, 여성 11만5080명)이 신규 등록됐다. 여성에서, 고령에서 증가양상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2018년 암 유병자(1999년 이후 암 확진 받아 2018년 현재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사람)는 약 201만명으로 이는 2018년 우리나라 국민(5130만888명) 25명당 1명(전체인구 대비 3.9%)이 암유병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며, 유방암·전립선암·췌장암은 최근 10년간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암을 진단받으면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5년간(2014~2018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일반인과 비교해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은 70.3%에 달했다. 10년전(2001년~2005년)의 5년 상대생존율 54.1%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도 전체 암유병자의 절반 이상(57.8%)인 약 116만명으로, 전년(약 104만명) 대비 약 12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종별 생존율은 어떻게 될까. 갑상선암(100.0%), 전립선암(94.4%), 유방암(93.3%)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간암(37.0%), 폐암(32.4%), 담낭 및 기타담도암(28.8%), 췌장암(12.6%)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하지만 생존율이 높은 암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재발할 경우 생존율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2019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2019년 5대 암 수검률은 53.9%로 절반 가까이가 국가암검진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장암의 경우 수검률은 절반도 안되는 41%에 불과했다.
국가암검진으로 발견되는 암환자는 얼마나 될까. 2019년 기준 위암검진의 경우 9809명이 ‘위암의심’으로, 암은 아니지만 추적관찰 필요한 ‘양성’ 390만8803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장 검진 조직진단 결과에서 ▲암 1만1175명 ▲암의심 2041명 ▲저도선종 또는 이형성 2만763명 ▲고도선종 또는 이형성 3574명 등이 확인됐다. 대장이중조영촬영 또는 대장내시경검사에서는 3650명이 대장암으로 판정됐고, 대장암의심 1184명, 대장폴립 7만3502명이었다. 간암검사에서는 ‘간암의심(정밀검사 요망)’ 6477명, ’3개월 이내 추적검사 요망’ 7만8900명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검사에서는 ▲유방암 의심 6473명 ▲양성질환 68만539명 ▲판정유보 50만5416명로 나타났으며, 자궁경부암 검사에서는 ▲비정형세포 이상 12만468명 ▲자궁경부암 전구단계 의심 1만9213명 ▲자궁경부암 의심 439명 등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수립중인 ‘제4차 암관리 종합계획’에 국민들이 암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조민규 쿠키뉴스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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