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사실 숨기고 구애"..KBS "논란 PD 관련 감사 착수‧업무 배제" [공식입장]

2021. 1. 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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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소속 PD가 기혼 사실을 숨기고 언론인 지망생에게 지속적 구애,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KBS 측이 입장을 밝혔다.

KBS 관계자는 11일 엑스포츠뉴스에 "해당 건이 (KBS 성평등 센터에) 접수가 된 것은 사실"이라며 기록이 남아 있음을 밝혔다.

앞서 이날 한 SNS에는 언론인 지망생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KBS 다큐를 연출한 PD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호감을 표했다는 내용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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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KBS 소속 PD가 기혼 사실을 숨기고 언론인 지망생에게 지속적 구애,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KBS 측이 입장을 밝혔다.

KBS 관계자는 11일 엑스포츠뉴스에 "해당 건이 (KBS 성평등 센터에) 접수가 된 것은 사실"이라며 기록이 남아 있음을 밝혔다. 또 접수 이후 내부 징계 여부에 대해 "사실 관계 및 사규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위해 감사에 착수했다. 당사자에 대해서는 업무 배제 조치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SNS에는 언론인 지망생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KBS 다큐를 연출한 PD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호감을 표했다는 내용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A씨는 해당 PD와 그의 지속적인 구애 끝에 2017년 연말부터 한 달 간 연인관계를 유지했다. 특히 그가 자신의 아내를 미혼모인 여동생 동거인으로, 자신의 아이를 여동생의 아이라고 거짓말을 했다는 내용도 담겨 충격을 안기고 있다.

당시 언론인 지망생이었던 자신이 불이익을 당할까 두려워 이제야 그간의 일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한 A씨는 해당 내용을 1년 전 KBS 성평등 센터에 제보한 상태임을 밝히기도 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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