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정신과 의사들이 알려주는 '아동학대' 의심 신호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 11. 16:28 수정 2021. 1. 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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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유행이 장기화 되면서 아동학대 위험이 높아졌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서는 "코로나 유행으로 인한 경제 상황 악화, 자살 증가, 코로나 블루 등의 어려움 때문에 부모의 정신 병리 위험이 높아졌다"며 "이는 가족 내 갈등을 유발하고 흔히 힘이 없는 아동을 학대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온라인 수업, 아동 복지 시설 휴관 등이 이어지면서 아동학대를 당한 아이들을 발견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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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발표
코로나 유행이 장기화 되면서 가족 내 갈등이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 가족 내 갈등은 힘이 없는 아동을 학대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코로나 유행이 장기화 되면서 아동학대 위험이 높아졌다. 전염병 재난 시기가 아동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서는 “코로나 유행으로 인한 경제 상황 악화, 자살 증가, 코로나 블루 등의 어려움 때문에 부모의 정신 병리 위험이 높아졌다”며 “이는 가족 내 갈등을 유발하고 흔히 힘이 없는 아동을 학대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온라인 수업, 아동 복지 시설 휴관 등이 이어지면서 아동학대를 당한 아이들을 발견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문제다. 학회는 “아동학대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학회에서 언급한 아동학대 의심신호는 다음과 같다. 아래와 같은 상황으로 학대가 의심되는 아동을 보면 112로 신고하면 된다.

◇신체적 학대

- 사고로 보기에 미심쩍은 상처, 흔적

- 발생, 회복에 시간 차이가 있는 상처나 골절

- 신체 상흔으로 자주 병원을 가는 경우

- 사용된 도구의 모양이 그대로 나타나는 상처

- 담뱃불 자국, 뜨거운 물에 잠겨 생긴 화상 자국

- 겨드랑이, 팔뚝, 허벅지 안쪽 등 일반적으로 다치기 어려운 부위의 상처

- 다른 아동이 울 때 공포 반응을 보임

- 공격 또는 위축된 극단적 행동

- 부모, 보호자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

- 집에 가는 것을 극도로 피하는 경우

◇정서적 학대

- 수면 이상

- 비행, 퇴행 등의 문제 행동

- 신체적 원인이 없는 잦은 통증, 여러 증상의 호소

- 자해 또는 자살 시도

◇성적 학대

- 걷거나 앉는 것을 어려워함

- 성기 부위의 통증이나 가려움

- 성기 또는 회음부 손상, 상처

- 성병, 임신

- 나이에 맞지 않는 성적 행동

- 퇴행, 혼자 있기를 극도로 피하는 경우

- 특정 장소나 특정 유형의 사람들을 극도로 피하거나 두려워하는 경우

◇방임

- 성장지연

- 영양 실조, 적절하지 않은 영양섭취

- 계절에 맞지 않는 옷, 위생관리가 되지 않은 상태

- 지속적인 피로의 호소

- 학교에 일찍 등교하고 집에 늦게 귀가하려고 함.

- 예방 접종 등 적절한 의학적 치료의 불이행, 건강 상태의 불량

- 음식을 구걸하거나 훔침

- 기타 비행, 도둑질

- 머릿니, 빈대, 회충

- 특정한 사유 없는 무단 결석의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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