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 대통령 경제회복 신년사에 환영 "규제개혁은 절실"

성기호 입력 2021. 1. 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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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경제회복을 강조한 것과 관련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국정 운영 목표를 '코로나19 이전으로의 회복'과 '선도국 도약', '취약부문 포용'에 둔 것은 적절한 정책 방향으로 본다"며 "신사업 의욕과 경제활력 진작이 관건인 만큼 낡은 법과 제도를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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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경제회복을 강조한 것과 관련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먼저 과감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되찾고,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통해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대통령 의지에 공감한다"면서 "올해엔 정부와 경영계가 더 소통하며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총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기업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기업의 기(氣)를 살리는 것"이라며 "기업 경영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획기적인 정책 전환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국정 운영 목표를 '코로나19 이전으로의 회복'과 '선도국 도약', '취약부문 포용'에 둔 것은 적절한 정책 방향으로 본다"며 "신사업 의욕과 경제활력 진작이 관건인 만큼 낡은 법과 제도를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산시장 과열을 안정시키는 과정에서 실물 부문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주길 바란다"면서 "특히 포용기반 확충을 위해선 성장기반 확충도 병행돼야 하는 만큼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코로나19 백신접종, 한국판 뉴딜 등을 통해 온전한 일상 회복과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에 대해 적극적 의지를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올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대규모 재정 집행이 불가피한 만큼 정부가 재정정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가 코로나 이전의 성장경로로 회복하려면 정부주도의 경기부양을 넘어 민간경제의 활력 회복이 필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경제정책을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경제가 빠르고 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포용과 상생의 정신에 따라 경제 및 사회 각 분야에서 필요한 조치를 균형감 있게 언급했다"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 K방역의 성과를 빈틈없이 유지하는 가운데 상반기 동안 정부의 재정 및 투자역량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업계는 코로나로 인한 전 세계적인 디지털 혁신과 4차 산업혁명 흐름에 적극 대응해 정부가 디지털·그린 뉴딜 정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수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경제 구조의 저탄소화, K-콘텐츠 글로벌화, 글로벌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확대 등이 차질없이 추진돼 우리 경제가 새로운 국제통상 질서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더 나아가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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