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미니LED는 신기술 아냐.. OLED TV가 경쟁 우위"

김성훈 2021. 1. 11.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대세화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88·77·65·55·48인치 외에 83·42인치 OLED TV 패널 신규 양산을 올해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은 "OLED의 진화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수영 CTO "미니LED는 LCD에서 백라이트 조금 개선한 기술"
20~30인치대 중형 라인업 확대 예정
모델이 신규 OLED 소자가 적용된 77인치 차세대 OLED TV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대세화에 나선다. 미니LED·마이크로LED TV 대비 우위에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크기의 라인업을 구축해 수요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11일 서울 강서구 LG 마곡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대상 ‘CES 2021’ 전시부스 투어에서 차세대 OLED 패널을 공개하고 향후 전략과 전망을 소개했다. 회사는 최근 프리미엄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미니LED 등 LCD TV보다 OLED가 명암비 등에서 앞선다고 강조했다. 픽셀이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OLED TV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

OLED는 8K 기준 약 3300만개 픽셀의 빛을 제어하는 ‘픽셀 디밍’(Pixel Dimming)으로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고, 화면이 매우 빠르게 깜빡이는 ‘플리커 현상’이 없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의 인증을 받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 윤수영 전무가 11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디스플레이 전시장에서 OLED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인 윤수영 전무는 “미니LED를 새로운 기술이라고 보지 않는다. LCD에서 백라이트를 조금 더 개선한 기술”이라며 “블랙, 빛샘, 플리커 등 LCD의 한계는 계속 가져갈 수밖에 없어 OLED가 경쟁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발광인 마이크로 LED는 수용성을 가지는 가격대를 가져오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 시장에서 화질의 하이퀄리티와 수용성 있는 가격을 맞출 수 있는 기술은 OLED가 유일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공개한 77인치 차세대 OLED TV 패널에 새로 개발한 유기발광 소자를 적용해 화질 개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OLED의 발광 효율을 약 20% 향상해 더 선명한 색상의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세대 OLED TV 패널은 올해 출시되는 하이엔드급 모델부터 우선 적용된다.

LG디스플레이가 CES 2021에서 공개한 88인치 8K 시네마틱 사운드 OLED.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기존 88·77·65·55·48인치 외에 83·42인치 OLED TV 패널 신규 양산을 올해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20~30인치대 중형 라인업을 확대해 게이밍, 모빌리티, 개인용 디스플레이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또 스피커 없이 화면 진동을 통해 소리가 나는 ‘Film CSO(필름 시네마틱 사운드 OLED)’ 등 차별화 제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은 “OLED의 진화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