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연임 도전 의사 밝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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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71) 유엔 사무총장이 10일(현지시간)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에 연임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바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조만간 유엔 총회에서 연임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유엔은 종종 마찰을 빚어왔지만 구테흐스 총장은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을 꺼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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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71) 유엔 사무총장이 10일(현지시간)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에 연임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바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조만간 유엔 총회에서 연임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2017년 1월 취임한 구테흐스 총장은 올해 말이면 5년 임기를 마치게 된다.
구테흐스 총장은 첫 임기 동안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탄소배출 절감을 위해 노력해 달라며 유엔 회원국을 독려하기도 했다.
소식통들은 또한 구테흐스 총장이 지난해 11월 3일 치러진 미국 대선 결과를 기다렸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유엔은 종종 마찰을 빚어왔지만 구테흐스 총장은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을 꺼려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핵협정(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 파리기후협약, 세계보건기구(WHO) 탈퇴와 같은 일방주의 외교를 밀어붙였다.
반대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이 돌아왔다"는 구호로 요약되듯, 다자주의 외교를 복원하겠다고 밝혀왔다.
바이든 당선인이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는 미주,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4개 대륙을 두루 경험한 35년 경력의 베테랑 외교관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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