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CES 2021서 새 비전 '이동의 자유' 선보여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만도가 CES 2021에서 안전과 자유에 기반한 미래 기술의 새로운 비전 ‘이동의 자유(Freedom in Mobility)’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만도는 이번 CES에서 공간의 자유, 스마트 딜리버리 등 만도와 함께 누리는 자유에 관한 주제를 설명한다. 또한 BbW(Brake by Wire), SbW(Steer by Wire) 등 ‘엑스 바이 와이어(X-by-Wire)’라는 ‘일렉트릭 초연결’ 기술로 통합된 모듈이 운전자와 자율 교감하는 미래차 솔루션도 제시한다. SPM 모듈은 사람과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연결한다. 세계 최초 무체인 페달 전동 시스템인 SPM 모듈은 e-마이크로 모빌리티 설계의 자유도 제공한다.

공간의 자유는 실내 용도 변환에 따른 활동의 자유를 의미한다. 공간의 자유는 특히 완전자율주행모드에서 극대화된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SbW ‘오토 스토우’ 기능 덕이다. 자동차 디자인 회사는 설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만도의 ‘by-Wire’ 기술은 브레이크 부품에도 적용된다. 바퀴 4개에 장착 되는 EMB 4개와 전자식 브레이크 페달, DCU로 구성돼 있다. 차량 자세 제어장치(ESC), 부스터(배력 장치), 파킹 케이블, 엔진 오일 튜브 등이 삭제돼 순수 전기 신호로 작동된다.

E-브레이크 페달은 필요할 때 꺼내 밟는 오토 스토우 기능이 적용돼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다리 움직임이 자유로워진다. BbW는 브레이크 오일을 쓰지 않아 유지 보수가 용이하며 환경 친화적이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ADAS를 통합 개발, 양산 중인 만도는 SbW, BbW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인 휠 모터(전기차 구동부)’와 ‘EC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만도가 선보이는 SPM 모듈은 페달식 무체인 전동 시스템이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설계, 생산 기업이 고객이다. SPM 모듈은 2륜, 3륜, 4륜 등 e-마이크로 모빌리티에 다양한 컨셉으로 적용되며, 우리 생활의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한다. SPM 모듈은 우선 배송 시장을 겨냥해 올해 유럽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만도는 이번 CES에서 고성능 DCU로 이중 안전화 장치 제어 기술을 선보인다. 이중 안전화 장치는 브레이크와 스티어링 부품에 적용돼 있다.

만도 관계자는 "이번 CES를 계기로 글로벌 고객에게 한 층 더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라며 "또 최첨단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한계 없는 미래에 도전하고 있다는 뚜렷한 의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