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농기계 임대사업 경영비 절감 한몫 '호응'

호남취재본부 백건수 2021. 1. 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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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해소, 경영비 절감에 효과가 커 큰 호응을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민의 영농 활동에 없어서는 안 될 사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 2009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농가의 만족도가 높아 임대 대수, 임대 일수, 임대 농가 등이 계속해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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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해소, 경영비 절감에 효과가 커 큰 호응을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민의 영농 활동에 없어서는 안 될 사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 2009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농가의 만족도가 높아 임대 대수, 임대 일수, 임대 농가 등이 계속해서 늘었다.

지난해 누적 임대 건수는 6002건으로 전년 대비(4439건) 35% 증가했고, 지난 2017년(3167건)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

군은 임대 건수와 이용자가 늘어나자 임대 농기계 대수, 예산, 현장 맞춤형 서비스 등 사업 규모를 늘리며 만족도를 높여 왔다.

농업기계임대사업소는 농기계 임대서비스, 코로나19 대응 임대료 감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과 농기계 사용률 제고를 위한 농업기계 안전교육과 순회수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시·군이 운영하는 143개 임대사업소를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전국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 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우수 사업소’로 선정됐다.

우수 사업소로 선정돼 노후 농기계 구매 사업비 2억 원, 여성친화형 농기계 구매 사업비 1억4000만 원 등 총 3억4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군은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이고 농민의 농기계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09년에 농기계 임대사업을 시작했으며 매년 임대 건수가 증가하며 지난해 임대건수는 6002건으로 전년 대비 35%, 이용 일수는 7049일로 58% 증가했다.

시간과 비용절감을 위한 ‘임대 농기계 현장 배송서비스’ 실적도 534회로 지난 2019년 362회 대비 47% 증가했다.

현장 배송서비스는 영농 취약계층인 고령 농가와 여성 농업인, 귀농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매년 다른 지역 시군 관계자들이 배송서비스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군을 방문해 배송서비스 체계를 견학하고 있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영농철에 언제든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공휴일에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판매 수익과 농가 소득 감소, 외국인 근로자 감소에 따른 일손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농기계 임대료 감면 시책도 호응이 매우 높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임대료 감면 건수는 5255건으로, 3207농가에 임대료 1억2000만 원을 감면해 줬다. 이 기간에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40%, 임대 일수는 49% 증가했다.

군은 임대료 감면 기간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2년간 4억 원을 투입해 낡은 임대 농기계 24종 84대를 교체해 농가가 사용하는 데 불편함 없도록 농기계 관리·수리·정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작업에 필요한 새로운 농기계의 신속 도입과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농업기계 안전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 k1138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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