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2천달러 지급 실행시 증시서 함께 웃을 7개 수혜주는?

권예림 2021. 1. 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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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부양책 실행 임박
마트·가구· 게임·휴대폰업체 수혜
달러제너럴·타깃·크로거·오버스탁·액티비전·드래프트킹스·애플

[한국경제TV 권예림 기자]

차기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형 경기부양책으로 미국인들이 2천 달러의 현금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어떤 종목이 수혜를 받을지 미국 투자 전문 사이트 마켓비트가 정리했다.

◇달러 제너럴(Dollar General, DG:NYSE)

달러 제너럴은 미국판 다이소 답게 동네 어디든 곳곳에 있어 지리적 잇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달러 제너럴 전체 상점의 4분의 3가량은 인구 2만명 이하의 소도시에 집중 위치해 있다.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콕이 중요해지면서 달러 제너럴은 농산물과 냉동 식품과 같은 취급 상품을 늘리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달러 제네럴의 지난해 주가는 약 34% 올랐다. 지난달 약 4% 떨어졌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종목으로 꼽힌다.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달러 제너럴 목표주가는 225달러를 넘어섰다.

◇타깃(Target, TGT:NYSE)

소비지출로 혜택을 받는 또 다른 종목은 바로 타깃이다. 옴니채널 모델의 선두주자인 타깃은 지난 2019년 이커머스 강세를 위한 중심축을 만들었다.

타깃의 주가는 지난 한 해 약 38% 올랐고 지난해 12월엔 2% 떨어졌다. 그러나 2021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 꼽힌다. 특히 50년 이상 연속 주주 배당금을 올린 기업을 의미하는 '배당킹'에 꼽혀 향후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다.

◇크로거(Kroger, KR:NYSE)

식료품 체인점인 크로거는 대표적인 코로나 수혜주로 꼽힌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크로거는 온라인 주문 배달과 픽업 서비스 등 온라인에 강점이라는 평가다.

크로거는 디지털 판매의 성장으로 전분기 실적과 매출 호조를 나타냈다.

◇오버스탁(Overstock.com,OSTK:NASDAQ)

팬데믹으로 소비자들이 비대면 거래와 집 꾸미기를 선호하면서 대표 수혜주로 오버스탁이 떠올랐다. 미국 가구 업체 오버스탁은 일찌감치 온라인 가구 사업에 집중하며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오버스탁의 또 다른 성장 촉매제로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이 거론된다. 전세계 처음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한 쇼핑몰인 오버스탁은 향후 가상화폐 관련 플랫폼의 성장으로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버스탁의 주가는 지난해 600% 넘게 급등했으며 올해도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목표 주가는 100달러를 넘어섰다.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ATVI:NASDAQ)

비디오게임 관련 업종 또한 팬데믹의 수혜주로 떠올랐다.

특히 미국 대형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일회성이 아닌 사업 확장세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장및빛 전망이 나왔다. 액티비전의 게임 '콜 오브 듀티'가 모바일 플랫폼으로 옮겨갔다.

이와 함께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워존’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F2P(Free to Play) 방식이 선정된 덕분에 이용자 접근성을 보다 높였다는 평가다.

◇드래프트킹스(DraftKings, DKNG:NASDAQ)

경제가 재개되면 탄력을 받을 종목으로 스포츠 베팅업체 드래프트킹스가 꼽혔다.

드래프트킹스는 지난해 4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상장됐다. 주가는 거의 350% 올랐다.

드래프트킹스는 지난해 말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 손잡았다. 이에 따라 하루에서 일주일 사이 단기간의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베팅과 보상이 가능한 '데일리 판타지 스포츠(DFS)'를 독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10조 시장으로 추정되는 DFS 덕분에 드래프트킹스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Apple, AAPL:NASDAQ)

애플은 미국인들의 부양책 지원금 지급의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특히 액면 분할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여름, 주식을 4대 1로 분할하며 이에 힘입어 주가는 77%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는 액면분할 이후 1년동안 주가가 20~30% 뛰는 경향이 있다며 애플 목표 주가를 170달러에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12도 전 세계 5G 스마트폰 시장의 24%를 차지하며 향후 성장의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새로운 경기부양책은 훨씬 더 강한 매출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 애플은 웨어러블 서비스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 비즈니스만 지난해 전년 대비 16% 성장률을 기록했다.

권예림기자 yelim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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