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 '점자 구보' 발행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2021. 1. 11. 12: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올해부터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와 알 권리 실현을 위해 '점자 구보'를 매월 발행한다.

김병내 구청장은 "점자 구보는 정보 취득 및 접근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정보 소식통이 될 것이다"면서 "풍성하고 다양한 정보를 점자 구보에 담아 구정 참여기회 확대 등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올해부터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와 알 권리 실현을 위해 ‘점자 구보’를 매월 발행한다.

11일 남구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한차례씩 구정 소식을 비롯해 관내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긴 남구청 소식지 ‘남구 이야기 점자 구보’가 발행된다.

점자 구보는 가로와 세로 190×254㎜ 크기로, 시작 장애인들이 손바닥에 구보를 펼쳐 놓고 읽기 쉬운 크기로 제작된다.

발행 면수는 구보에 담긴 텍스트 문서 분량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120면 전후가 될 예정이다.

점자 구보는 앞면에는 점자, 뒷면에는 묵자를 혼용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점자의 경우 앞이 보이지 않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것으로, 작고 둥근 형태의 점을 볼록하게 제작해 시각 장애인들이 손끝을 통해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작 장애인 중에 앞이 보이긴 하나 시력이 좋지 않은 분들을 위해 글자 크기를 키우면서 굵게 인쇄가 가능한 묵자가 사용된다.

시각 장애인 가운데 저시력인 분들이 많고, 가독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점자 구보는 매월 150부 발행되며, 관내에 거주하는 시각 장애인과 동 행정복지센터 및 장애인 편의시설에 제공될 예정이다.

김병내 구청장은 “점자 구보는 정보 취득 및 접근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정보 소식통이 될 것이다”면서 “풍성하고 다양한 정보를 점자 구보에 담아 구정 참여기회 확대 등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