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 감독, '소호의 죄'로 할리우드 진출..휴 잭맨·브래드 피트 물망

김유진 2021. 1. 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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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 감독이 영화 '소호의 죄'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11일 제작사 열매엔터테인먼트 측은 임상수 감독이 미국 제작사 '2W 네트워크'가 공동 제작하는 누아르 영화 '소호의 죄'를 연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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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임상수 감독이 영화 '소호의 죄'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11일 제작사 열매엔터테인먼트 측은 임상수 감독이 미국 제작사 '2W 네트워크'가 공동 제작하는 누아르 영화 '소호의 죄'를 연출한다고 밝혔다.

'소호의 죄'는 '시카고 리뷰', '다이얼로그'의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계적 미술 매거진 '아트 인 아메리카' 편집장으로 있는 리처드 바인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소설인 '소호의 죄'는 뉴욕 예술계의 전면에서 파격적인 후원과 구매로 예술시장을 주도하며 존경받았지만, 이면에서는 부도덕과 비윤리를 일삼는 뉴욕 신흥 부자들의 뒤틀린 삶과 범죄적 문제를 다룬 동명의 범죄 소설이다.

'소호의 죄'에는 약 330억 정도의 순 제작비가 투자될 예정이며, 오는 7월 프리 프로덕션을 거쳐 하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한다.주연배우로는 휴 잭맨과 브래드 피트가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현재 출연 협상 중에 있다.

열매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제작을 맡은 2W Network는 메이저 스튜디오 최초의 여성 프로덕션 수장이자 유니버설 픽쳐스의 부사장을 역임한 도나 스미스가 설립한 제작 배급사다. 도나 스미스는 '매트릭스'와 '터미네이터'를 비롯하여 150여 편의 작품을 제작해온 베테랑 영화인이다. 

도나 스미스는 "'소호의 죄'는 전통적인 누아르 장르로 제작될 예정이다. 임상수 감독이 '하녀', '돈의 맛' 등에서 보여준 수려한 미장센과 창의적인 촬영기법 등이 매우 인상 깊었다. 특히 임 감독의 전체 작품들을 관통하는 독특한 인물 분석 및 치밀한 미장센 연출 역량 그리고 현재의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각 등을 고려했을 때, 그가 우리의 작품 '소호의 죄'에 가장 적합한 감독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임감독이 제시한 '소호의 죄'에 대한 그만의 작가적 비전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모든 것에 부합했기에, 그를 감독으로 선택하는데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임상수 감독은 연출작 '헤븐:행복의 나라로'(가제)로 제73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초청작(Official Selection)에 선정된 바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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