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 레터] '한 지붕 네 OTT' 시대 시작될 2021년

김소연 2021. 1. 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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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없왓있’이란 단어를 아시나요?

‘넷플릭스에는 없고 왓챠에는 있는’ 그런 뜻이라네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 ‘어느 가족’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은 왓챠에만 있습니다. 한때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체르노빌’도 그렇고요. ‘체르노빌’을 보고 잠시 끊었던 왓챠에 다시 가입돼 있길래 봤더니 아이들이 역시 ‘넷없왓있’인 ‘해리 포터’ 시리즈를 보기 위해 가입했다고 합니다.

거꾸로 ‘왓없넷있’도 있죠. 한국에서 폭발적인 넷플릭스 가입자 증가세를 일구는 기폭제가 됐던 ‘킹덤’ 시리즈가 대표적입니다.

이제는 ‘넷왓없디있’도 나올 판입니다. 바로 알겠다고요? 맞습니다. 넷플릭스에도, 왓챠에도 없고, 새해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디즈니플러스에만 있는 콘텐츠입니다. 디즈니플러스 한국 상륙을 앞두고 넷플릭스와 왓챠에서 모두 빠져버린 ‘마블’ 시리즈가 그렇겠죠.

코로나19 사태로 최고 수혜를 본 업종은? 온라인 쇼핑, 택배, 게임과 함께 OTT가 당당히 손을 들 테 죠. 넷플릭스 한 아이디로 4명이 나눠 보는 시대를 넘어, 이제 한집에서 넷플릭스는 물론 왓챠에도 가입하고 디즈니플러스까지 또 가입할까 고민하는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매달 2900원을 내던 쿠팡 로켓와우(쿠팡식 새벽배송) 회원은 자연스레 쿠팡 OTT 회원도 되니 ‘한 지붕 네 OTT’가 되는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난해부터 해외 주식 투자가 대세로 떠올랐죠. 과거에 비해 쉽게 글로벌 기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지만, 상당수 개인투자자에게 해외 시장은 여전히 미지의 영역입니다. 매경이코노미는 지난해 말 ‘원정개미’가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짤 수 있도록 ‘나살기(나스닥에서 살아남기)’ 시리즈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호 ‘나살기’ 기업이 바로 디즈니플러스가 급성장하면서 주가가 상승 반전한 ‘디즈니’입니다.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벌써 넷플릭스 구독자 수의 절반까지 따라잡았다는 디즈니플러스를 심층 분석했습니다.

커버스토리 ‘베스트 애널리스트’는 매경이코노미가 자랑하는 콘텐츠입니다. 매경이코노미는 1996년 국내 최초로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를 시도했습니다. 이후 여러 매체에서 따라왔지만, 여전히 ‘매경이코노미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 타이틀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최고 권위를 자랑합니다. 그저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베스트 애널리스트 보고서와 추천 종목을 눈여겨보면 분명 또 다른 길이 보일 겁니다.

부동산도, 주식도, 비트코인도… 모든 자산이 무섭게 올랐고 또 오르고 있는 요즘, 슬슬 ‘인플레이션’ 얘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직까진 신중론이 대세지만, 미리 준비해서 나쁠 건 없죠. ‘인플레이션 시대 투자 전략’에서 팁을 얻어 볼 수 있을 겁니다. 읽을거리로 국내 최초 역술인 플랫폼 ‘출장도사’ 소속 역술인 100인이 말하는 ‘신축년 대한민국 국운’도 준비했습니다. 이들이 한 얘기가 매경이코노미 편집 방향과 100%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은 모두 아실 테죠? ‘웃자고 한 일에 죽자고 달려드는’ 독자분은 없으리라 믿습니다.

[김소연 부장 sky6592@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92호 (2021.01.13~2021.01.1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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