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기대감에 현대차 3인방 급등..현대차 사상 최고가 경신

송화정 2021. 1. 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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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인방이 연초부터 급등세다.

현대차는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시가총액 4위에 올라섰고 현대모비스도 40만원을 넘어섰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선두권 진입, 경쟁력 있는 전용 플랫폼 기반 전기차 확대, 애플의 협업 요청 등 현대차의 시장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이 해소되며 적정 수준으로 회복 중"이라며 "안정적인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신차 출시로 주가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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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연일 급등하며 시총 4위로 올라서
현대모비스는 40만원 돌파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차 3인방이 연초부터 급등세다. 현대차는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시가총액 4위에 올라섰고 현대모비스도 40만원을 넘어섰다.

11일 오전 9시 35분 기준 현대차는 전일 대비 3만500원(12.40%) 오른 27만6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28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8일 19% 넘게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며 시총도 4위로 뛰어올랐다.

현대모비스는 40만원을 돌파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4.87% 오름세다. 장중 40만5000원까지 치솟아 2011년 7월 이후 처음으로 40만원 고지를 밟았다. 기아차는 7.17% 올랐다. 장중 7만5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현대차 3인방의 이같은 강세는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에 대한 기대감이 견인했다. 현대차그룹은 애플카 양산을 위한 협력을 추진 중이다. 애플은 현대차를 비롯한 여러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게 애플카 출시를 위한 다방면의 협력을 제안했고 현대차그룹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애플카는 지난해 12월 말 주요 외신을 통해 2024년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선두권 진입, 경쟁력 있는 전용 플랫폼 기반 전기차 확대, 애플의 협업 요청 등 현대차의 시장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이 해소되며 적정 수준으로 회복 중"이라며 "안정적인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신차 출시로 주가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기존 대비 30%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애플 뿐 아니라 다수의 기업으로 부터 협력 요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그룹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개발 파트너로서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은 빠른 전동화 전환을 통한 미래 기술 역량, 완성차에서 부품 제조로 이어지는 그룹내 자동차 산업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안정적 공급 능력"이라며 "애플 외에도 소프트웨어 역량에 강점을 갖는 빅테크 업체들의 모빌리티 사업 진출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현대차그룹의 제조 역량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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