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 조사 SK네트웍스 최신원 무슨 일?

정다운 2021. 1. 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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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돼 화제다.

최 회장은 SK그룹(옛 선경그룹)을 창업한 故 최종건 회장의 둘째 아들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 지난해 10월 검찰이 SK네트웍스 본사와 최 회장 자택 등을 압수 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선 지 3개월여 만의 일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1월 7일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최 회장은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앞서 6일에는 서울 중구 SK네트웍스와 SKC 수원 본사·서울사무소, SK텔레시스 본사, 최 회장의 자택 등 10곳을 상대로 압수 수색했고, 이튿날 SK네트웍스 서울 본사 등 5~6개 장소에 나가 추가 자료를 확보한 상황이다.

최 회장은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만들어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2018년 금융정보분석원(FIU)이 SK네트웍스에 200억원대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최 회장을 상대로 회사 자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SK네트웍스가 지난해 1월 1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한 것도 인위적 주가 부양을 위한 것으로 보고 시세 조종 혐의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다운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92호 (2021.01.13~2021.01.1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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