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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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서울 '상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전날 서울 노원구 상계동 111-206번지 일대에서 추진되는 상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시공사로 선정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의 단지명을 '상계 더포레스테(The Foreste)'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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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대우건설은 서울 ‘상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전날 서울 노원구 상계동 111-206번지 일대에서 추진되는 상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대우건설은 지난 4일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에 이은 두 번째 수주이며, 동부건설은 올해 첫 마수걸이 수주다.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은 10만842㎡의 부지에 총 2200가구, 지하8층~지상25층 아파트 22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전체 2200가구 중 조합원분 1430가구와 임대분 519가구를 제외한 25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총 공사금액은 4776억원이다. 이중 대우건설이 60%(2865억원), 동부건설이 40%(1910억원)의 지분으로 구성됐다.
상계2구역은 상계뉴타운 내 가장 규모가 큰 단지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 접한 초역세권 단지이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용이한 입지에 위치하고 있다.
신상계초?덕암초가 도보 10분 내 거리에 있으며, 단지 인근에 상계제일중?재현중?재현고와 중계동 학원가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상계 뉴타운이 위치한 노원구는 10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현재 추진 중인 동북선 경전철, GTX C노선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총 8000여 가구 규모의 뉴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상계 뉴타운은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노원구 대표 신흥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공사로 선정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의 단지명을 ‘상계 더포레스테(The Foreste)’로 제안했다. 청정 숲을 의미하는 ‘Forest’와 관문을 뜻하는 ‘Gate’를 조합해서 만들었다.
상계 더포레스테는 수락산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이는 조경계획과 커튼월룩?스카이커뮤니티 등 독창적인 외관설계를 적용했다. 입면분할 창호?원목마루?외산 주방가구?외산 타일 등 최고급 마감재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평면설계를 적용했다.
상계 더포레스테에는 입주민의 생활수준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도 적용됐다. 단지 전체를 5개 구역으로 나눠 공기를 정화를 하는 ‘클린에어시스템’, 에너지효율 1등급 기술이 적용된 ‘관리비절감시스템’, 사물인터넷(IoT)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시스템’, 화재와 재난 등 비상상황에도 안전할 수 있는 ‘재난대비시스템’ 등의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위한 각종 사업조건도 제안했다. 조합원 이주를 위해 LTV 70%까지 이주비 대출을 지원하며, 사업활성화비 책정,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한 금융 지원, 분쟁해결을 위한 법률 지원 등의 조건을 제안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상계2구역이 상계뉴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만큼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단지 설계에 주안을 두고 입찰을 준비했다”며 “정비사업 경험이 많은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함께 참여하는 만큼 양사의 노하우를 발휘해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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