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매' 전주→부산영화제, 이유있는 더블 초이스
조연경 2021. 1. 11. 08:20
국내 대표 영화제의 선택을 한 몸에 받은 '세자매'다.
영화 '세자매(이승원 감독)'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세자매'는 앞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 2020’에 선정된 데에 이어, 2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섹션까지 초청되는 기염을 토했다.
'세자매'는 '소통과 거짓말' '해피뻐스데이'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승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여기에 세 배우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이 더해져 탄생했다.
완벽한 척하는 둘째 미연(문소리), 괜찮은 척하는 첫째 희숙(김선영), 안 취한 척하는 셋째 미옥(장윤주)까지, 같이 자랐지만 너무 다른 개성을 가진 독특한 세 자매를 ‘찐’ 자매 케미로 완성해 2021년 극장을 장악할 웰메이드 영화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뿐만 아니라, 전작 '소통과 거짓말'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 올해의 배우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던 이승원 감독이 특유의 강렬한 캐릭터 설정과 흡입력 넘치는 이야기로 폭발적인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자매'는 1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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