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에코프로비엠, 기대 못미친 4Q..올해 전망은 밝아"

이민우 2021. 1. 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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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를 10%가량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에는 기존 고객사인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에 지속적으로 핵심 부품을 납입하는 한편 모회사가 LG화학과 유럽 사업을 연계하는 만큼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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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제품군 여전히 우월..생산능력 확대로 추가 성장 가능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를 10%가량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에는 기존 고객사인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에 지속적으로 핵심 부품을 납입하는 한편 모회사가 LG화학과 유럽 사업을 연계하는 만큼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11일 신한금융투자는 에코프로비엠이 지난해 4분기 매출 2554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4%, 970.0% 증가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영업익 시장전망치 195억원은 10.6%가량 하회하는 수준이다. 정용진 신한금투 수석연구원은 "이연되던 Non-IT 부문의 재고조정이 4분기에 반영됐고, 해상 운송 차질에 따른 수출 인식이 일부 지연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갑작스러운 원화 강세도 수출의 외형적인 실적을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악재들이 1회성 이슈에 가깝고, 운송 차질에 따른 수출 감소는 해외 생산지 투자의 가능성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2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주가는 신규 증설 이슈에 의존한 반면 이미 최대 고객사와 합작사(조인트벤처)를 설립한 에코프로비엠은 상대적으로 소외받았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그럼에도 에코프로비엠은 이미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기존 고객사에 핵심 소재 납품을 지속하고 있고, 최근 모회사 에코프로가 LG화학과 유럽 사업을 연계한 점을 감안하면 국내 대형 업체들과의 레퍼런스를 고르게 보유하고 있다"며 "하이니켈계 NCM, NCA, NCMA 제품군을 모두 개발해서 대응중으로 고객과 제품 다각화가 가장 잘 이뤄진 업체인 만큼 추가 성장 여지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배경에 신한금투는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21.1%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9만4000원이었다. 정 연구원은 "2020년말 약 6만톤 규모였던 생산능력은 2024년 18만톤으로 늘어날 계획"이라며 "우월한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연평균 33.9%의 생산능력 확대가 가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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