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아제르-아르메니아 3국 정상, 11일 모스크바서 회담

임세정 2021. 1. 1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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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3국 정상이 11일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연다.

3국 정상은 지난해 11월 체결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휴전 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역내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적 조치들을 이야기할 계획이다.

휴전 합의로 아르메니아는 그때까지 통제해온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상당 부분과 주변 점령지 등을 아제르바이잔 측에 돌려주고 해당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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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휴전합의 이행 논의 위해"
지난해 11월 러시아 중재로 휴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크렘린궁에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휴전 상황과 관련해 화상 회의를 갖고 있다. 타스 연합뉴스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3국 정상이 11일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연다. 지난해 11월 합의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휴전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제안으로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니콜 파쉬냔 아르메니아 총리 등 3국 정상이 모스크바에서 회동할 예정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3국 정상은 지난해 11월 체결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휴전 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역내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적 조치들을 이야기할 계획이다.

특히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 전쟁으로 피해를 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과 교전으로 차단됐던 교역 및 운송로 복원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부터 나고르노-카라바흐 영유권을 두고 교전을 벌이던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11월 9일 푸틴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하고 휴전 조건을 담은 3자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휴전 합의로 아르메니아는 그때까지 통제해온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상당 부분과 주변 점령지 등을 아제르바이잔 측에 돌려주고 해당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하기로 했다. 또 러시아는 2000명 규모의 평화유지군을 카라바흐 지역에 5년 동안 파견해 휴전을 감독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여전한 상황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11일로 예정된 러-아제르-아르메니아 3국 정상회담에 대해 사전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러시아와 프랑스는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산하 ‘민스크 그룹’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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