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 뚫고 종로구 기부 릴레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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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동주민센터로 지역사회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광화문 풍림스페이스본 입주자대표회의(대표 정황섭)가 사직동주민센터에 후원금 350여만 원을 전달한 것이다.
광화문 풍림스페이스본 입주민들은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올해에 이르기까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매년 후원금 기부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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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매서운 한파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동주민센터로 지역사회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광화문 풍림스페이스본 입주자대표회의(대표 정황섭)가 사직동주민센터에 후원금 350여만 원을 전달한 것이다.
입주민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유독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저소득 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십시일반으로 마음을 모아 후원금을 마련했다.
광화문 풍림스페이스본 입주민들은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올해에 이르기까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매년 후원금 기부를 이어가는 중이다.
입주자대표회의 정황섭 대표는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변의 이웃들을 돕기 위해 입주민들이 하나가 돼 기부금을 모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연말연시를 맞아 충신 성곽마을 공동체 또한 종로5·6가동주민센터에 후원금 60만원을 전하기도 했다.
충신동 거주 주거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족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후원금은 지난해 11월 성곽마을 공동체가 ‘어울림 장날’을 열고 먹거리, 염색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여 마련했다.
장준영 공동체 회장은 “여러 통장님들의 재능기부와 물품 후원 등으로 행사를 무사히 마쳤을 뿐 아니라 예상보다 큰 수익을 내 후원금까지 모을 수 있었다. 작지만 큰 마음으로 모은 금액이니만큼 적절한 곳에 쓰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나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살피며 기꺼이 마음을 모아주는 주민 분들이 계셔 다행스럽다”면서 “기부 받은 후원금은 지역내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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