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정부의 주식시장 활황 예찬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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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활발하게 거래되는 주식시장을 두고 정부여당이 경제활성화의 '청사진'을 제시하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원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스피 3000, 정부·여당은 숟가락 얹을 때가 아니라 실패한 경제정책 수정에 나서야 할 때'라는 글을 통해 "실패한 경제 정책으로 궁지에 몰린 정부와 여당은 주식시장을 쳐다보면서 자화자찬할 궁리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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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활발하게 거래되는 주식시장을 두고 정부여당이 경제활성화의 ‘청사진’을 제시하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원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스피 3000, 정부·여당은 숟가락 얹을 때가 아니라 실패한 경제정책 수정에 나서야 할 때’라는 글을 통해 “실패한 경제 정책으로 궁지에 몰린 정부와 여당은 주식시장을 쳐다보면서 자화자찬할 궁리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동학개미가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새로운 힘으로 더욱 커지길 바라며 주식시장이 국민 재산증식의 무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발언을 두고는 “소득주도 성장과 부동산 정책의 참담한 실패로 경제 분야에서 내세울 것이 하나도 없는 정부군이 동학개미(한국 개인 투자자)의 활약에 빅 숟가락을 얹는 모습”이라고 혹평했다.
나아가 “국민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린 이면에는 문 정부의 부동산 실패가 자리 잡고 있다. 집값 폭등으로 근로소득을 통한 내 집 마련의 꿈이 깨지며 자본소득을 통해서만 주택소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절박함이 담겨 있는 것”이라며 종합주가지수 3000p(포인트) 돌파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일 뿐이며 동산·경제정책의 실패에 따른 절박함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어 “(주식시장이) 실물 경제와의 괴리가 높아지는 만큼 추후 주가가 급격한 조정을 받게 될 경우 오히려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위험요인이 될 수도 있다”며 “주식시장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이지만, 기대감이 실적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급격히 하락할 위험도 동시에 있다”고 경고한 후 정부가 실물경제정비에 나서야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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