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개인 비중 역대 최고 7%..기관투자자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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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의 삼성전자지분이 사상 최고치인 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남짓 만에 개인 지분율이 3.4%포인트 증가했고 기관은 1.9%포인트 줄어든 셈이다.
지난해 말 주주명분 기준 지분율이 개인 3.6%, 기관 8.7%였던 점을 고려하면 개인 투자자 보유 지분은 7%,, 기관 보유 지분은 6.8%로 추산된다.
사상 처음으로 개인 지분이 기관 지분보다 많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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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개인 투자자의 삼성전자지분이 사상 최고치인 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을 제외한 국내 기관투자를 넘어선 규모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8일까지 개인이 순매수한 삼성전자 주식은 2억206만4917주였다. 같은 기간 기관은 국민연금 물량(497만1077주 순매수)을 제외하고 1억16381028주를 순매도했다. 1년 남짓 만에 개인 지분율이 3.4%포인트 증가했고 기관은 1.9%포인트 줄어든 셈이다.
지난해 말 주주명분 기준 지분율이 개인 3.6%, 기관 8.7%였던 점을 고려하면 개인 투자자 보유 지분은 7%,, 기관 보유 지분은 6.8%로 추산된다. 사상 처음으로 개인 지분이 기관 지분보다 많아진 것이다.
개인의 지분율은 올해 들어 기관을 따라잡기 시작했다. 개인들은 올해 들어 5거래일 간 삼성전자 주식 2489만주를 순매수했다. 지난 6일에만 1217만주를 사들였다. 총 순매수액은 2조539억원이다. 코스피 시장 개인 전체 순매수액 1조7458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9768만6024주(1.6%)를 순매도해 지분이 55.9%에서 54.3%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말 주주명부 기준 상의 외국인 지분율(55.9%)은 금융당국이 집계한 지분율(56.8%)과는 차이가 있는 만큼 실제 지분율은 다소 다를 수 있다. 외국인등록증 없이 증권사에서 일반 주문을 내는 외국인은 해당 회사 주주명부에 등재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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