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차 유행 정점 통과..감염지수 0.88로 낮아져"

전성필 2021. 1. 10. 16: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났다고 공식화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0.88까지 떨어지면서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국내 감염 재생산지수도 1 아래로 떨어지면서 확산세가 꺾였다는 분석도 내놨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났다고 공식화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0.88까지 떨어지면서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정부는 확진자 규모가 더 줄어야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의 방역 조치를 현재보다 완화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3차 대유행은 이제 정점을 통과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안정세가 아직 초기라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아직 감소 초기로서 그 속도도 완만하게 떨어지는 중이라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국내 감염 재생산지수도 1 아래로 떨어지면서 확산세가 꺾였다는 분석도 내놨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감염 재생산지수는 0.88로 나타났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1 아래로 낮아지면 확진자 발생이 억제된다.

지난 한 주(1월 3~9일) 1일 평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38.1명으로 이전 한 주931.3명에 비해 193.2명 줄었다. 60세 이상의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도 247.6명으로 전주 284.1명에 비해 36.5명 감소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완전히 꺾기 위해 이번 한 주 동안도 대면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호소했다. 손 반장은 “오는 17일까지 앞으로 한 주간만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주시고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실제 감염 경로를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 60%였던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 비중이 지난주 30% 수준까지 줄었다. 반면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 비중은 같은 기간 20%대에서 40%로 뛰었다. 개인 간 접촉이 확진자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손 반장은 “최대한 유행 규모를 줄여야 조심스럽게 방역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