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뒷심' 임성재, 투어 왕중왕전 우승 희망 이어가

이동환 2021. 1. 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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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 셋째 날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권 성적을 유지했다.

임성재가 대회 마지막 날 이번 라운드 후반부에서 보여준 저력을 이어갈 수 있다면 역전 우승의 희망도 여전히 남아있다.

임성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PGA 투어가 중단되기 직전인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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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후반부 5개홀에서 버디 4개 몰아쳐
3R까지 공동 5위..선두와 4타 차
우승할 경우 통산 2승
AFP연합뉴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 셋째 날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권 성적을 유지했다. ‘왕중왕전’ 격인 이 대회에서 새해 첫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7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21언더파 198타로 공동 선두를 형성하고 있는 라이언 파머(미국)·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4타 차 공동 5위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3위, 2라운드 공동 6위를 기록한 임성재는 3라운드까지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여전히 마지막 날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임성재는 이날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다. 5번홀(파5)에서 7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13번홀까지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하며 선두권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14번홀(파4)부터 임성재는 저력을 보여줬다.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임성재는 이어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결국 3라운드도 5위란 호성적으로 마감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잉글리시는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치며 1위를 유지했다. 다만 공동 2위였던 파머가 버디 8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보여 잉글리시와 함께 공동 선두권을 형성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20언더파 199타로 3위, 대니얼 버거(미국)가 18언더파 201타로 4위에 올랐고,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임성재가 대회 마지막 날 이번 라운드 후반부에서 보여준 저력을 이어갈 수 있다면 역전 우승의 희망도 여전히 남아있다.

임성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PGA 투어가 중단되기 직전인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왔다. 원래 전년도 투어 대회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이 대회는 지난해 투어가 축소 운영되며 우승자 숫자가 줄어들자 2019-2020시즌 투어 대회 출전자들까지 총 42명을 초청했다. 임성재가 ‘왕중왕’에 오를 경우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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