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인내심甲 이가형 "그린라이트 세 번 참았다"

황소영 입력 2021. 1. 1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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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채널A와 SKY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 '국가대표 비보이' 남편 이가형과 락킹 댄서 권윤미 부부가 출연, 놀라운 역사가 이루어진 순간을 돌아본다.

내일(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애로부부'에는 댄서 팀 라스트포원 소속으로 미국 NBC 월드 오브 댄스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비보이 이가형과 락킹 댄서팀 펑키퐁키 리더인 권윤미 부부가 등장한다.

남편 이가형은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사실 제가 썸을 타는 여자들이 많았는데, 그들 중 이상형에 가까웠다"라고 돌아본다. 이어 "첫 만남에 데이트를 했는데, 아내가 '너 우리 집에서 자고 갈래?' 하기에 '이건 그린라이트인가?' 싶었다. 당시에 제가 겨우 24살이라 온몸에 총알이 장전돼 있는 상태였지만, 쉬운 남자로 오해받기 싫어서 겨우 참았다"라고 고백한다.

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 만났을 때도 아내 권윤미의 "우리 집에서 자고 가"는 계속되고, 이가형은 "두 번째와 세 번째 때도 참았다. 세 번째 갔을 때는 좁은 자취방에서 같이 누웠고, 아내가 제 쪽을 보고 잠들기까지 해서 미칠 지경이었다"라고 털어놓고, 이에 MC 홍진경은 "정말 잘 참았다. 도의 경지"라며 감탄한다.

MC들은 "저건 아내의 노림수였다", "아내 쪽에선 그저 순수한 호의였을 수 있다"는 두 가지 의견으로 나뉘어 때아닌 갑론을박을 벌인다. 최화정은 "아내 분은 정신적인 사랑을 추구한다는데, 그럴 수 있지"라고 말하지만, 스페셜 MC 배윤정과 서동주는 "아내 쪽에서 시그널을 제대로 보냈는데 남편이 무시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인내심 갑(甲) 남편 이가형과, 의도를 알 수 없었던 아내 권윤미의 역사가 이루어진 순간에 대한 이야기는 이날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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