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人사이드]3년만에 세계최고부호 타이틀 거머쥔 괴짜 CEO

권재희 입력 2021. 1. 10. 11: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년만에 세계 최고 부호 자리에 오른 이 사람.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2090억달러(약 228조원)으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를 꺾고 세계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그러던 머스크가 단숨에 세계 최고 부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것은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3년만에 세계 최고 부호 자리에 오른 이 사람.

바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2090억달러(약 228조원)으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를 꺾고 세계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이는 정확하게 3년 3개월만이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서 베이조스는 지난 2017년 10월 1위에 오른 이후 단 번도 이 자리를 놓친 적이 없었다.

반면 머스크는 지난해 초만 해도 순자산이 270억달러(약 29조 5000억원) 수준으로 50위권 안에 겨우 드는 수준이었다.

그러던 머스크가 단숨에 세계 최고 부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것은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다. 머스크는 성과급이나 월급 대신 경영 성과에 따른 주식옵션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 20%를 보유 중이고, 스톡옵션을 통한 미실현 장부상 이익도 420억달러(약 46조원)에 달한다. 그 외에 다른 자산은 거의 없다. 지난 한 해동안 테슬라 주가는 743% 폭등하고 올해 들어서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머스크의 순 자산은 1500억달러(약 164조원) 이상 증가해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재산이 늘어난 경우'라고 외신은 전했다.

머스크는 이같은 소식에 트위터를 통해 "별일이 다있다"며 "다시 일이나 해야지"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머스크는 지난해 7월 투자자의 전설인 워런 버핏을 제치고 세계 부호 순위 7위에 올랐고, 11월에는 빌 게이츠 MS 창업주까지 넘어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테슬라의 주가가 뛰면서 자동차업계 시가총액 부동의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게됐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8341억7200만달러(약 911조원)으로 도요타, 폭스바겐,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세계 10대 자동차회사들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도 가치있는 기업이 됐다. 전 세계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 다음으로 5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잇달아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2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발표한 자사 전체 자동차 출하대수는 2020년 49만 9550대로 전년 36만7500대에서 대폭 늘었다.

이는 팩트세트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예상된 출하대수 평균치인 49만3000대를 웃도는 수준이다. 생산량은 사상 처음으로 50만대를 넘어서 50만9737대를 기록했다. 분기별로도 사상 최대 출하기록을 세웠다.

머스크가 제프 베이조스를 꺾으면서 두 라이벌간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평소에도 머스크는 "아마존을 해체해야한다. 독점은 틀렸다"며 공공연히 베이조스를 저격하기도 했다.

특히 이 둘은 '우주 탐사'라는 같은 목표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 외에 민간 우주 탐사기업인 '스페이스X'를, 베이조스 역시 우주탐사 기업인 '블루오리진'을 각각 운영 중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