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시려 어그부츠 꺼냈나요? 발 건강엔 '毒'..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2021. 1.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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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패션과 보온성을 둘 다 지키기 위해 부츠를 신는 사람이 많다.

특히 한겨울에는 따뜻한 털이 발을 감싸는 '어그부츠'가 인기다.

그러나 부츠를 많이 신으면 발 건강을 악화하고 낙상 위험도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굽이 없는 부츠는 괜찮을까? 굽이 없고 바닥이 평평한 대표적인 신발이 어그부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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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부츠는 굽이 없고 바닥이 평평해 발바닥의 충격을 고스란히 흡수하게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겨울엔 패션과 보온성을 둘 다 지키기 위해 부츠를 신는 사람이 많다. 특히 한겨울에는 따뜻한 털이 발을 감싸는 '어그부츠'가 인기다. 그러나 부츠를 많이 신으면 발 건강을 악화하고 낙상 위험도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굽이 없는 부츠는 괜찮을 것이라 생각해 방심하기 쉽지만, 오히려 굽이 없고 얇으면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 부츠는 일반 운동화보다 무겁다. 신발 자체가 길어서 발, 발목, 발등 등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해 근육에 부담이 갈 수 있다. 특히 굽이 놓고 종아리 전체를 '꽉' 조이는 롱부츠가 가장 안 좋다. 근육과 발가락뼈를 압박하고, 허벅지와 발바닥 근육까지 괴롭힌다. 높은 굽은 발바닥에 지속적인 긴장과 자극을 줄 뿐 아니라, 목·허리 등 척추와 이어진 전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평소 척추질환이 있다면 높은 굽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그렇다면 굽이 없는 부츠는 괜찮을까? 굽이 없고 바닥이 평평한 대표적인 신발이 어그부츠다. 어그부츠는 바닥이 평평해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이 없다. 걸을 때마다 발바닥이 지면에 닿으면서 받는 충격이 발바닥으로 고스란히 전달된다. 이때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앞쪽까지 이어진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기 쉽다. 족저근막염이 생기면 발뒤꿈치 통증으로 걷기가 어려워진다. 높은 굽의 구두나 부츠를 더 많이 신어서일까. 족저근막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2배 많이 발병한다.

그래도 부츠를 신고 싶다면 기능성 깔창으로 교체해 발바닥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도 방법이다. 부츠를 신고 집에 들어온 후에는 캔이나 페트병을 발바닥 안쪽으로 굴리며 마사지해주는 것도 족저근막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낙상 예방을 위해 밑창도 확인하자. 저가의 어그부츠 중에는 밑창도 평평해 미끄러지기 쉬운 구조인 경우가 많다. 오래 신어 밑창이 마모된 것도 밑창을 교체하거나 신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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