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조병규, 위기의 카운터즈 구했다..반전의 반전

황소영 2021. 1. 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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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

'경이로운 소문' 조병규가 위기의 순간 각성과 동시에 카운터즈의 목숨을 구하며 안방극장에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OCN 주말극 '경이로운 소문' 11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전국 기준 평균 8.7% 최고 9.8%를 기록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8.1% 최고 9.1%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카운터즈 조병규(소문), 유준상(가모탁), 김세정(도하나), 염혜란(추매옥)이 위기에 처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조병규는 정체불명 괴한들에게 납치당했고, 그들이 악귀 이홍내(지청신)가 불러모은 높은 단계의 악귀들로 밝혀졌다. 옥자연(백향희)은 조병규의 기억을 통해 그의 카운터 자격 박탈을 알게 됐고, 이홍내는 조병규를 볼모 삼아 카운터즈를 유인, 위기에 빠진 조병규를 위해 악의 소굴에 제 발로 들어간 카운터즈의 모습과 끈끈한 동료애가 절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조병규를 구하기 위한 카운터즈와 악귀 어셈블의 목숨을 건 전면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카운터즈가 맞서게 된 악귀들은 2~3단계로, 두 팀의 월등한 괴력 차에 의해 카운터즈가 고군분투하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힘겨운 싸움이 이어졌다.

카운터즈의 목숨이 위태로운 일촉즉발 상황에서 뜻하지 않은 반전이 나왔다. 카운터 자격을 박탈당했던 조병규의 카운터 능력이 발현되며 각성을 예고했다. '나 때문에 다 죽어가고 있다고요, 제발 한 번만'이라는 간절한 바람은 문숙(위겐)을 다시 자신의 몸 속으로 불러들였고, 그렇게 각성한 조병규의 발 끝에서 융의 땅이 펼쳐지면서 카운터즈를 구하는 기적이 벌어졌다. 이후 능력을 높이 산 융 위원회는 카운터 조병규의 자격을 복권, 그가 왜 경이로운 소문인지 확인시키며 안방극장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유준상의 7년 전 과거 기억이 돌아오고, 혼수상태에 빠진 염혜란의 의식이 회복돼 관심을 높였다. 유준상은 이홍내에게 맞은 충격으로 과거 기억이 깨어나기 시작했고, 김세정의 도움으로 조각난 기억을 다시 맞추게 된 것. 이에 유준상은 조병규의 부친이자 최광일(신명휘)의 선거 비리를 쫓던 전석호(소권)와의 첫만남 등 혼수상태 직전 7년 전 사건을 모두 기억해내 시청자의 묵은 체증을 쑥 내려가게 했다. 기억 조각을 꿰어 맞춰 최광일을 둘러싼 과거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염혜란은 앞서 펼쳐진 거구의 악귀들과의 혈투 끝에 의식을 잃고, 이에 저승파트너이자 아들 이찬형(수호) 또한 소멸 위기에 처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절체절명 위기 속 7년 전에 이어 지금까지 융인과 카운터로 함께 하게 된 염혜란 모자에게 또다시 찾아온 시련이었다. 하지만 염혜란은 혼수상태에서도 "엄마 꼭 잡아. 엄마 손 안 놓칠 거야. 우리 다시 손 놓지 말자"라며 아들 이찬형을 향한 절절한 모성애를 드러냈고, 끝내 두 사람의 의식이 돌아와 시청자의 눈물샘을 터트렸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형사 최윤영(김정영)이 차 안에서 피투성이로 발견돼 충격을 선사했다. 앞서 최윤영은 최광일의 불법 선거 자금 통장을 묶는데 이어 최광일과 이홍내가 손잡은 사실까지 확인한 바. 이에 최광일과 이도엽(조태신)이 최윤영을 노리고 있던 가운데 과연 최윤영에게 총격을 가한 인물은 누구인지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경이로운 소문' 12회는 오늘(1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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