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 코로나19 확진' 흥국생명, 쌓여가는 데미지

김태훈 입력 2021. 1. 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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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기다렸던 외국인선수는 입국과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흥국생명의 새로운 외국인선수 브루나 모라이스(21·등록명 브루나)가 입국 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한 달 가까이 외국인선수 없이 경기를 치러왔던 흥국생명은 브루나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불완전 상태로 1월을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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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외국인선수 브루나, 입국 후 검사에서 양성 반응
체력 소모 심한 레프트 김연경-이재영 체력 부담 커져
김연경 ⓒ KOVO

흥국생명이 기다렸던 외국인선수는 입국과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흥국생명의 새로운 외국인선수 브루나 모라이스(21·등록명 브루나)가 입국 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9일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브루나가 10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예정”라고 전했다.


8일 입국한 브루나는 방역 택시를 타고 구단이 마련한 숙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9일 양성 반응을 보였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을 때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나는 이번 시즌 브라질 1부 리그 플루미넨시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해 왔다. 신장을 활용한 타점 높은 강력한 공격이 장점인 선수다. 그러나 생각하지 못했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당분간 뛸 수 없게 됐다. 외국인선수 합류를 간절히 바랐던 흥국생명에는 악재다.


지난 8일 인천 홈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현대건설에 완벽한 설욕을 하며 분위기를 띄웠지만 안 좋은 소식이 다시 날아들었다.


브루나 모라이스 ⓒ흥국생명

김연경-이재영-이다영 등 국가대표급의 화려한 전력을 구축한 흥국생명은 여전히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루시아 부상 공백으로 인한 체력적인 데미지가 축적되고 있다. 리시브에도 가담해야 하는 레프트 포지션 특성상 체력소모가 심하다. 브루나 같은 라이트 공격수가 절실하다.


지난달 5일 GS칼텍스전에서 어깨 부상으로 루시아가 이탈한 이후 흥국생명은 3라운드에서 2승3패로 부진했다. 시즌 전 무패 우승 전망까지 낳았던 흥국생명은 이 기간 첫 연패도 당했다. 꼴찌 현대건설을 맞이해 예상 밖 패배도 당했다.


팀 내 불화설로 어수선한 분위기 탓도 있었지만 루시아 공백으로 김연경도 체력적으로 지칠 수밖에 없었다. 득점은 많지만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는 경기가 늘었다. 아직은 크게 드러나지 않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김연경-이재영이 입는 체력적 데미지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한 달 가까이 외국인선수 없이 경기를 치러왔던 흥국생명은 브루나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불완전 상태로 1월을 보내게 됐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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